서재필기념관, 2년에 걸친 공사 끝내고 재개관 행사 가졌다!

주요 참석자들이 서재필기념관 재개관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교외 미디아시에 위치한 서재필기념관이 2년에 걸친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10일에 재개관 했다.

이로써 한국 근대사의 큰 인물인 서재필 박사를 해외에서도 기억하고, 미주지역에서의 독립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특화된 호국기념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시작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재필재단(회장 최정수)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관계로 최소 인원만 초청하여 재개관 행사를 열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이주향 미동부지역 연합 한인회장 및 샤론 황, 티나 성, 이은진 등 인근 지역 한인회장들과, 한고광 필라델피아평통회장, 장병기 및 윤희철 노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하여 미국인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한인 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제이슨 유스 아카데미(Jaisohn Youth Academy)의 전통 모듬북팀이 박선영 디렉터의 지휘하에 처음으로 의미 있는 공연을 시작하였고, 재단의 최정수 회장과 재단 이사장인 김종태 박사가 인사말과 함께 기념관의 역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이슨 유스 아카데미의 전통 모듬북팀이 공연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선영 디렉터.

먼저 축사를 한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그동안 서재필기념관을 지원한 지역 한인사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특히 기념관을 지원해 온 미국인사들에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미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ian Fitzpatrick) 연방 하원의원의 대변인, 팀 커니(Tim Kearney) 펜주 상원의원, 토드 스테판스(Todd Stephens)와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펜주 하원의원, 케빈 매든(Kevin Madden) 델라웨어 카운티 의원 등의 미국 정치인들도 참석하여 축하연설을 하였다.

팀 커니 펜주 상원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스티브 말라가리 펜주 하원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필라델피아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때 팀 커니 상원의원과 함께 펜주 의사당에서도 서재필의 활동에 대한 연설을 한 적이 있는 토드 스테판스 하원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소중한 서재필 기념관이 잘 보존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 토드 스테판스 펜주 하원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발 알쿠쉬(Valerie Arkoosh) 몽고메리 카운티 의장과 데이빗 오(David Oh) 필라델피아 시의원은 재개관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마련하여 재단측에 전달하였다.

▲ 발 알쿠쉬 몽고메리 카운티 의장(중앙)이 재개관 축하 결의안을 재단측 최정수 회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시의원(오른쪽)이 재개관 축하 결의안을 재단측 최정수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기념관이 위치해 있는 미디어(Media)시의 밥 맥마혼(Bob McMahon) 시장과 어퍼 프라비던스 타운쉽(Upper Providence Township)의 고위관리자는 올해로 서재필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미국 시민권 취득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를 축하하며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Korean American Citizenship Day)’의 결의안을 전달하였다.

밥 맥마혼 미디어 시장(중앙)이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 결의안을 재단측 최정수 회장(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행사는 기념관 설립에 공이 큰 이봉식 재단이사와 서재필 박사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면서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한 밥 맥마혼 시장에게 국가보훈처장관의 감사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오른쪽)가 밥 맥마혼 미디어 시장(왼쪽)에게 국가보훈처장관의 감사장을 대신 전달하고 있다.

기념관은 서재필박사가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운동에 몰두한 나머지 번창하던 사업이 파산하고 교외지역으로 이사와 새로 마련한 집으로서, 그가 1951년 타개시까지 26년간 살았고 이후 차녀 뮤리엘 여사가 84년까지 머물렀던 유서깊은 곳이다.

지난 1986년에 서재필재단은 뮤리엘 여사의 사후재산을 관리하던 은행으로부터 “재단이 주택을 매입하지 않으면 딴 사람에게 팔겠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자칫 소중한 역사유산이 사라질 뻔한 순간이었다.

당시 재단은 이를 매입하여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기념관으로 오픈하였고, 현재까지 많은 지역동포와 한국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999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찾기도 했다.

재단은 기념관의 전시품과 건물이 심하게 낡고 주차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마침내 한국정부는 총 사업비 약 84만불중 62만불(7억원)을 지원하기로 지난해 결정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재개관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재단장으로 부족한 전시공간이 크게 해소되었다. 교육홍보관 증축, 체험관을 위한 썬룸 보수, 다락방 개조 등으로 현재 4개의 전시관을 8개로 늘렸다.

각 전시관의 낡은 전시물은 모두 철거되고, 어린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춘 전시물들로 채워졌다. 한국 독립기념관에서 가져온 100년전 필라델피아에서의 만세시가행진 영상이 전시되고, 유품 전시를 늘려 서재필 생가의 느낌을 한층 더 살렸다.

참석한 미국 정치인들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는 가운데 최정수 재단회장이 전시된 내용을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주차시설이 없어 방문객의 불편이 많았으나 이번 공사로 10여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기념관을 둘러 본 미주한국학교 이경애 부회장은 “기념관이 산뜻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느낄 것” 이라며, “조만간 한국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재필재단 관계자들이 장원삼 뉴욕총영사 및 이종섭 필라델피아 소장과 함께  재개관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재필재단은 사업기간이 연말까지이지만 향후 기온이 떨어지면 코로나 사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하여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 지었으며, 현재까지 약 6만불이 모금되었으나 부족한 16만불의 마련을 위해 내년 6월까지 모금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재필기념관 재단장 후원 문의: 전화 215-22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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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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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서재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