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드립니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친애하는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여러분!

역사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경자년이 가고 신축년(소의 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사태라는 재앙으로 온 세계가 우환이 깊었던 한 해이며 우리들의 삶에 큰 변화가 드리워졌던 해였습니다. 그 우환을 극복하고 게신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 밝은 희망을 담아 인사올립니다.

2020년은 필라한인사회에도 매우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한인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년초부터 많은 행사를 계획했었지만 시작과 함께 몰아닥친 코로나사태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고 모든 업무도 새롭게 전환하고 코로나 시대에 맞게 재 무장해야 했습니다.

이에 한인회는 코로나 사태를 이겨 내기 위해 발빠르게 필라지역 한인사회를 아우르는 “비상대책 위원회”를 결성하고 상황의 변화를 읽어내면서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 왔습니다.

우선 ‘마스크나눔’ 행사로 지역 한인들이 겪는 직접적인 문제를 해소해 나갔고 교통이 불편한 가정에 생필품과 식수를 배달해 주고 모금 활동을 통해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소외된 가정에 생활지원금을 지급하였으며 또한 BLM 폭도들로 인해 약탈당하고 파괴된 자영업자들에게도 정부의 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적인 지원도 한인공동체의 이름으로 제공했습니다.

또한 10년만에 실시된 ‘2020 센서스’에 대한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선거와 관련된 유권자 등록 켐페인도 활발히 이어 나가며 시민 의식을 높이고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양로원과 지역 경찰서, 병원 등 공익단체에 마스크를 지원하면서 필라시와 인근 카운티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주류사회에 한인커뮤니티를 알리는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사태에 맞춰 각종 행사를 동영상으로 개최하는 등 행사방법의 변화를 꾀하며 커뮤니티 행사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에는 무엇보다도 지역 한인들의 오랜 숙원인 필라델피아 영사관 유치가 이루어 지면서 영사민원업무가 올해부터는 획기적으로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필라한인사회가 크게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해입니다.

이제 코로나사태는 백신 개발의 성공으로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우리의 일상도 예전으로 되돌아 가고 그동안 숨 죽여왔던 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를 지나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강인함과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믿음, 이웃을 위하는 사랑으로 무장된 공동체의 삶을 체험했습니다. 오랜 시간 멈추어 있던 우리의 일상에서 깨어나 기지게를 켜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한인공동체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이제 필라델피아한인회는 다음 세대와 함께 정체성으로 무장하고 나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 것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