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든, ‘대선 승리 대국민 연설’ 미국의 통합 강조! 트럼프는 불복…

11월 7일 오후 7시 기준 각 주의 승자 및 투표 결과 현황

조 바이든, 대선승리 46대 대통령으로..

삼수 끝에 대권고지 올라.. 경합지역 대역전 드라마..
트럼프
불복.. 소송전 및 재검표로 최종 당선확정까지 혼란 불가피..
바이든 승리로 한반도 정세 변화 예고..

 

지난 11월 3일 실시되었던 대통령 선거일에서 4일이 지난 오늘 11월 7일(토) 동부시간으로 저녁 8시가 조금 지난 시각,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침내 ‘2020년 대선 승리 대국민 연설’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조 바이든 후보는 가장 피 말리는 경합주였던 펜실베니아 주(선거인단 20명)에서 어렵게 승리하면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270명을 넘어섰고 또한 당일 네바다 주(선거인단 6명)에서도 최종 승리하면서 현재까지 총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여 제 46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승리의 쐐기를 완전히 박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개표율 95% 상황에서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쓰면서, 미국대통령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7400만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선에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자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예견되었던 바와같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결과에 불복 의사를 밝혀 공식적으로 당선인 확정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정 부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약 15분간의 ‘대선 승리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것부터 시작하겠다”면서 “모든 노력과 의지로 유행병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치유할 시간”이라며 “분열이 아니라 단합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면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공화당 민주당 상관없이 미국은 하나”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종차별을 없애기위해 노력할 것이며,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세계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현직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예비당선인의 연설에 앞서 먼저 연단에 올라 “최초의 여성부통령이지만 마지막은 아닐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여성들이 정치에서도 계속 두각을 나타내기를 내비쳤고, “우리는 최고의 대통령을 뽑았다”면서 조 바이든을 치켜세웠다.

조 바이든 당선자의 대선 승리 대국민 연설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가 연설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승리 속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면서 “법원에서 승자를 가릴 것”이라며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아직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바이든 후보가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되려면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함께 법적인 소송전이라는 힘든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따라서 바이든 당선자가 이 관문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수 있으며, 취임하면 만 78세의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조 바이든 후보의 대권 도전은 1988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였다.

그는 1972년 델라웨어 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6선에 성공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8년 간 부통령을 역임하는 등 지난 48년 동안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를 부정하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을 기치로 내걸어 미국 안팎에서 ‘트럼프 시대’와 다른 대대적인 기조 전환이 예상된다.

북한 비핵화에 있어서도 ‘톱다운’을 선호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실무협상부터 단계를 밟아가는 ‘바텀업’ 방식을 취해 북미 관계와 비핵화 협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수많은 한미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좌충우돌식 행보와 독특한 언사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나,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 대통령’으로서 재선가도에 특별한 장애물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발생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그리고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시위 등 대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 대형 악재들이 연속으로 발생해 재선에 실패하면서 재선에 승리하지 못한 현직 대통령 중 한명이 되는 불운을 겪게되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서 진 것은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28년 만이다.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1789년 이래 231년간 백악관에 입성한 대통령 45명 중 연임에 실패한 이는 지금까지 10명에 불과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다음 달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와 내년 1월 6일 연방 의회의 선거인단 개표 결과 승인, 그리고 같은 달 20일 연방의회 의사당 앞 취임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이 이어진다면 미국 사회는 새 대통령 확정 때까지 상당한 분열과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더 이상의 분열을 끝내고, 통합된, 그리고 힘있는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국가 리더들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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