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라델피아 한인회와 서재필재단, 2020 인구조사 위해 발벗고 나섰다!

[기사 입력 1-31-20]

대필라델피아 한인회와 서재필기념재단은 1월31일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월20일 갈보리비젼교회에서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인구조사 참피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단체에서 전체 한인들을 대상으로 인구조사에 대한 교육을 일일이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단체별로 2-5명 정도의 챔피언(지도자)를 선발해서 이 챔피언들을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교육받은 챔피언들이 각 단체로 돌아가 다시 교육하게 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챔피언 교육은 1시간 반 정도로 예상되며,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대표적인 두 단체가 힘을 합해 뛰고 있다. 

인구조사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인구 한 사람당 1년에 $3,000정도(10년이면 $30,000)의 예산을 연방정부로부터 받기 때문에 인구 조사에 응답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많은 예산을 가져와서 그만큼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샤론 황 한인회장은 “2010년도 인구조사에서 필라델피아에서는 아시안의 약 5%가 인구조사에 참여했지만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한인 참여율은 1% 미만이라 이번에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에 더 중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샤론 황 한인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은 “10년전인 2010년도 인구조사에서 몽고메리 카운티 전체 인구의 약15%가 인구조사에서 누락되어, 지난 10년동안 1인당 약 $30,000정도의 예산을 연방정부로부터 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이번에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인 Valerie Arkoosh 박사가 특히 신경을 아주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의 인구가 82만5천명 정도 되는데, 그동안 인구 유동이 별로 없었다고 가정하면, 15%의 인구조사 누락으로 지난 10년 동안 $3.7 Billion (4.3조원 정도) 의 예산을 덜 받은 셈이다.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편, 이 챔피언 교육과는 별도로, 한인회 및 노인회가 있는 세션교회와 서재필기념재단, 그리고 렌즈데일 YMCM의 Peak 센터를 방문하면 인구조사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인구조사국에서 이번 인구조사 요원으로 이중언어 가능한 사람들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고 있는데 현재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시급은 능력과 경험에 따라 $18~$28 이므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몽고메리 카운티내의 가장 큰 교회인 영생교회 담임 백운영 목사가 특별히 초대되어 기도하고 있다.

2020 인구조사에 한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인들의 인권이 괄목할 만하게 신장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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