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평통 주최, 평화통일 강연회 성황리에 개최!

[기사 입력 12-28-19]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The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Philadelphia Chapter)가 주관한 평화통일 강연회가 지난 12월28일(토) Skippack Pike에 위치한 St. John Lutheran Church에서 필라지역 평통회원들과 교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남북태권도 교류협력과 한민족 평화공동체를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의 강사는 세계태권도연맹의 김일출 총괄사무차장으로, 그는 세계태권평화통일지원재단 이사, 코리아타임즈 의료부문 고문, 통일보건의료학회 고문, 주)앤앤컴퍼니 이사 등 여러 분야에 중책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평화통일 강연중인 김일출 강사

국민의례와 강승호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서 한고광 평통 필라협의회장은 바쁜중에도 강연을 위해 멀리 한국에서 방문해준 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독일 통일을 예로 들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본 강연에 앞서 한고광 평통 필라협의회장(맨 우측)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 강연에서 김일출 강사는 북한 평양에서 치러진 남북태권도 행사관련 내용을 많은 사진들과 함께 설명하면서, 북한에서는 한국과 달리 태권도가 범국가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아주 중요한 스포츠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실제로 북한의 태권도 협회장은 최고위급이 맡고 있고, 태권도 관련한 특정 장소들은 아주 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본인이 남북태권도 행사관련해서 북한을 몇차례 방문하면서 북한 주민들과 실제로 접촉한 경험을 전하며, 북한의 주민들이 과거와 한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많이 자연스럽게 변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일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상시적이고 단일화된 체계로 되어있는 반면,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변화가 심하고 입법, 사법, 행정 등 다원화 된 권력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이런 기본적인 조직체계의 차이가 통일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사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재로, 민주평통이라는 좋은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 조직을 헌법기구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통일을 위한 상시 조직으로 전환해서 북한의 통일관련 부서와 대등하게 지속적으로 통일에 대한 협의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대신에 정권마다 부침이 심한 통일부는 없애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이라는 좋은 조직을 상시 조직으로 전환해 평화통일에 적극 활용하자는 사견을 밝히고 있는 김일출 강사

강연이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에 박상익 필라평통 전 회장은 “한민족 평화공동체를 위해서 미주지역 해외동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한번 말씀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강사는 “평화공동체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남과북에 대한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을 청취하여 SNS에 올려주시거나 본국에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라고 대답하면서 “사실은 해외동포 여러분들 각자가 조국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현재 있는 위치에서 낙오하지 않고 건강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잘 살아주시는 것 만으로도 해외동포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청기 목사가 질문한 통일의 방법에 대해 강사는 “북한-중국-러시아 3국이 상호 협력하고 있고, 한국-미국-일본 3국이 또 상호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흡수 통일은 전쟁이나 전쟁에 준하는 방법으로 밖에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남북 양쪽의 체재를 상호 인정하며 평화경제 및 평화공동체로 함께 공존으로 가는 길이 최선이고 이 길이 바로 현재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한편 직전의 18기 필라평통 정미호 회장은 기존의 미주평통산하에 하나의 조직으로만 있던 문화예술부문의 실제적인 활동을 위해 올해부터 본인이 북미주 문화예술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히고, 태권도와 마찬가지로 문화예술을 미주 전지역에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화공존을 위해 함께 기도중인 참석자들

강의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 제창으로 강연회를 마무리하고, 신청기 목사의 식사 기도 후 주최측이 준비한 만찬을 나누면서 참석자들 간에 담소를 나누면서 강연회는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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