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여러 가지 형태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말은 생각 없이 나올 수 있지만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색하고 다듬으며 글을 씁니다. 따라서 글을 쓰는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한인문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재철목사의 취임사중 일부분이다.
이 회장은 “글을 쓰면 행복하다”며 “필라델피아문인협회는 이런 행복을 모든 동포들에게 안겨주자는 꿈을 가지고 태동했고 앞으로도 글을 사랑하고 글을 통해 숨은 이야기를 깨우기 원하는 분들을 초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취임식은 60여명의 문인협회 회원과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펜아시안복지원에서 열렸다.
차문환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김곤 필라델피아교협회장의 기도로 막을 올렸다.
차 부회장의 자작시 낭송과 5년간의 문인협회 활동을 담은 영상시청후 회장 이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어 공로패증정과 최임자 펜아시안노인복지원 대표의 축사, 장병기 필라델피아한인노인회장의 격려사, 축가, 수필낭독의 순으로 계속됐고 김정도 둥지교회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정홍택 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재철회장은 글의 모차르트이다. 어떤 주제든 막힘없이 글을 쓰는 재능을 가졌고 주간지에 15년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칼럼을 기재할 정도로 글을 사랑한다”며 “앞으로 필라델피아문인협회를 더욱 확장하고 의미 있는 단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회장은 “정홍택 전회장이 지난 2015년 협회가 탄생한 후 잘 이끌어왔다. 글을 통해 인생을 말하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문인협회로 성장하는 일에 주춧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임자 펜아시안 대표는 “바쁜 미국생활에 자부심과 리더십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 온 문인협회에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축하했다. 장병기 노인회장은 “3.1절을 맞이해 글이 단순한 감정표현이 아니라 국가의 주요 시기에도 큰 힘으로 작동했음을 알 수 있다”며 “독립 운동가들이 글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웠다”며 필라델피아문인협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라델피아문인협회는 2015년 1월 태동해 지난5년 동안 매월 정기적 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글쓰기 실력을 함양시켜왔다. 그 결과 수필 3명, 시인 1명, 동화작가 1명이 등단돼는 경사도 만들어냈다.
두 차례 문학인의 밤을 열었으며 정홍택전회장은 펜아시안 복지원에서 매주 금요일 글쓰기 교실도 주도했다.
문인협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회원 각자가 써온 글을 함께 낭독하면서 평을 통해 더 나은 글을 만들 수 있도록 서로 대화를 갖고 있다.
문인협회는 “등단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글쓰기를 원하는 모든 동포는 참석할 수 있다”며 “연회비는 1백 달러이며 문의는 이재철 회장이나 차문환 부회장에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문인협회는 글쓰기 교실 외에도 월 1회 좋은 영화를 선정, 상영하고 있다.
문의: 이재철 회장 215-833-8070 차문환 부회장 267-244-3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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