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고차 사고팔기 절차 및 요령

  1. 중고차 사기

    (1) 예산 결정
    미국에 머무를 기간에 관계없이 예산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짧은 기간 있는다고 아무차나 탄다면, 오히려 수리비용이나 나중에 팔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통 중고차중에서도 condition이 좋은 차들은 보통$5000불 이상이다.(차종마다 다르겠지만..) 가난한 유학생이 탄다고 하면 $3000선에서 보통 고를수 있을것 같다. 일반적으로 일본차의 경우는 중고차 시세변동이크지 않기때문에 많이들 선호하는데, $3000불 정도면 차량이 출고된지 보통 7~10년정도 된 차량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10년타면 거의 폐차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의경우는 10년이 되어도 잘나가는 차들도 많다. 대게의 일반적인 유학생들의 경우는 3000~$5000 정도의 중고차면 적당할 것같다는 생각이다.

    (2) 차종 결정
    소형보다는 중형이상을 사는것이 유리하고, 미국이나 한국차보다는 일본차를 사는 것이 많이 유리하다. 미국차는 연비가 나쁘고, 잔고장 때문에 차를 오래 탈수없다는 인식이 있다. 한국차의 경우는 현재는 인식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도요타나 혼다의 리콜사태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식이 나아진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차는 생활필수품이자 생명과 직결된 것이라, 불안감이 없는 일본차를 많이 선호한다. 오래전부터 일본차가 견고하고 안정적이며 수명도 길다는 인식이 있기때문이다.. 실제로도 그렇고..
    차종 결정이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는 팔때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형차는 가능한 피해야 하는 이유는 뻥뻥 뚫려 있는 미국도로에서 사고가 난다면 운전자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기때문이다. 또, 이 사람들의 문화가 우리나 일본사람처럼 작고 아기자기한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차는 가능하면 사지 않는것이 좋고, 볼보나 BMW.. 이런것들은 고장나면 수리비도 많이 들수 있으니, 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차 성능은 좋긴하지만..). 그래서, 가장 무난한 일본 중형이상의 차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3) 시세파악
    www.cars.com 이나 www.carmax.com 또는 www.kbb.com 에서 보통 시세를 판단한다. 이중에서도 kbb.com에 나타나는 시세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 대부분의 거래는 이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많이 거래가 된다. 이 시세를 보고 예산에 맞는 차를 검색해 볼 수 있다.

    (4) 중고차 검색
    – craiglist.com(https://www.craiglist.com)

Craiglist 중고차 list

우리나라의 벼룩시장처럼 개인 또는 딜러들간에 거래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이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IP주소에 맞게 해당 지역의 craiglist.com 사이트에 접속이 되고, 원하는 중고차를 검색해 볼 수 있다. 개인간의 거래가 많이 이루어져서 잘만 사면 싸게 좋은 차를 살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사기도 있다니 꼼꼼히 살펴보고, 실물을 직접 확인해야만 한다. 개인거래라면 owner, 딜러거래면 dealer라고 표시가 된다. 팔때도 이 사이트에 글을 포스팅하여 팔 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터라, 물건을 올려놓고 가격흥정만 잘되면 하루만에 팔릴수도 있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 carmax.com(https://www.carmax.com)
미국에서 꽤 큰 중고차 딜러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지만, 대체적으로 차량에 대해서는 믿을만 하다고 한다. 돈은 있는데, 찜찜하게 개인간 거래는 싫다하면 여기를 이용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 그외 사이트
cars.com에서도 중고차를 사거나 팔 수 있다. 이밖에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는 많다. 믿고 구매가 가능한지는 잘 봐야 한다.

(5) 필수 점검사항
– Title

자동차 소유주는 그 차가 자신의 소유라는 certificate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title이다. 소유주가 누구이며 차량의 고유번호(VIN), 소유주가 차를 구매했을 당시의 실제 주행마일리지, 차량번호, 모델명 등등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나중에 팔때도 중요하다. 자신의 Title에 서명만 해서 다른사람을 주게되면, 차량의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가기 때문이다. 복잡한 서류가 필요없이 파는 사람이 title에 서명만 하면 파는것이 끝나게 된다. 때에따라 신뢰할 수 없는 경우에는 거래시 공증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title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clean title인지 salvage title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정보는 title에 기록이 되어 있다. clean title(일명 blue title)은 이 차량은 사고내역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salvage는 사고나 침수등의 어떤 이유에서든 파손된 차량의 수리비가 그 차량의 시세의 60%를 넘게되면 폐차가 되는데, 이때 폐차를 하지않고 수리를 하여 다시 팔때 salvage라고 기록이 된다. 가장 주의 해야할 사항이 바로 이것인데, salvage title인 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격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이것을 종종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팔때 잘 팔리지 않는다. 사고차량은 언제 고장날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차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며,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하여 아무 고장없이 수년을 타고다닌 사람도 있다.
차량의 Title은 거래가 완료되고 난후 30일내로 자신의 주소로 보내진다. Title은 중요한 것이므로 집안에 잘 보관해 두는것이 좋다.

– VIN 번호 조회

Carfax

차량마다 고유의 번호가 부여된다. 이 번호에 차량의 수리기록이라든가 사고기록이 모두 담기게 되는데, 몇몇 사이트에서 유료로 차량의 history를 알려준다. 가장 유명한 곳이 www.carfax.com 이라는 사이트이다. 기록조회를 위해 다소 비싼 수수료를 받지만, 수십불 아끼려다 수백불 깨질수 있으니, 정말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기록을 조회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어떤 인터넷에서는 이것을 무료로 조회하여 핵심정보를 알려주는 까페도 있다. 찜찜하면 도움을 받는것도 좋다.
리스나 렌트 경력이 있거나 사고기록, 소모성 부품이 아닌 핵심부품의 교체경력, 빈번한 차량 owner교체는 나중에 다시 팔때 의심을 사거나 매매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한다.

– 차량 직접 확인
사이트에서 차량을 고르면 가장 깔끔한 상태에서만 보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차량을 직접 차주와 연락하여 만나서 차량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테스트 드라이빙까지 해봐야 한다. 테스트 드라이빙도 그냥 해보는 것이 아니라, 가속성능, 브레이크 성능, 정숙성, 헤드라이드, 얼라이먼트, 각종 조종장치, 오디오, 시트, 스페어타이어, 타이어 마모도, 각종 오일점검등 비전문가도 즉석에서 할 수 있는 점검은 해보는 것이 좋다. 정 기계를 볼 수없는 여성분의 경우는 직접 카센터에 가서 mechanic에서 점검을 받아보도록 한다. 이때는 자기가 잘 아는 mechanic이면 좋다.

(6) 자동차 보험

Farmers

Geico

자동차를 구입할때 반드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몇몇 업체가 있지만, Geico, farmers 등 보험업체는 많다. 일반적으로 Geico꺼를 많이 드는것 같다. 보험의 경우는 생각보다 비싸다. 자차보험을 들지않고 상대차 피해보상만 해주는 보험만 들어도 100$가까이 나온다.

(7) Tax
주 마다 다르겠지만, 차를 구입하면 구입한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내게된다. 이때,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구입금액을 속여서 신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터무니 없이 낮다면 주에서 차량의 적절한 시세에 맞춰 세금을 매긴다.

 

2. 중고차 팔기

(1) 시세파악
kbb.com 에서 팔고자 하는 차량의 상태에 맞는 시세를 파악하여 거래한다.

kbb.com

(2) 팔기
– 개인간 거래

craiglist.com에서의 중고차 포스팅 예

www.craiglist.com 에 팔고자 하는 차량의 사진과 특징들을 포스팅한다. 전화번호를 남겨두면 buyer가 연락하여 약속을 잡고, 적당한 위치에서 만나 차량상태를 보여주면 된다. (가능하면 해가 질 무렵이나, 인적이 드문곳에서는 만나지 않도록 한다. 사람의 이동이 많고 넓은 곳에서 만나도록 한다. 외국인에게는 다소 위험할 수 있기때문에…)

– 딜러와 거래
craiglist.com 에서도 dealer가 거래를 요청하는 때도 있다.(좀 드물긴 하지만..) 아니면, carmax 매장을 직접 찾아가 차량의 판매가 견적을 뽑아 볼 수 있다. 그때 나오는 가격은 carmax가 중고차를 매입하는 가격이므로 실망할 만큼 차가격이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craiglist에서 개인간 거래로 4000$에 거래되는 한 일본 차량이, carmax에서 2000$정도에 매입가격이 책정된 경우도 있다. 이들은 엔지니어가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차량 History를 조회하여 차량의 가격을 매긴다. 자신의 차가 salvage title이어도 견적은 받아볼 수 있다. 이들은 salvage차를 실제로 판매하지는 않지만, salvage차를 매입하여 auction으로 넘겨 처분한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으면 받아주지 않을수도 있다.

(3) Title 이전
팔때는 Title에 서명만하여 Buyer에게 넘겨주면 되고, 때에따라 자필로 거래완료를 증명하는 서류를 만들어 나눠가지는 수도 있다. Title을 보면 전면에 owner의 signature란이 있고, 뒷면에 seller signature란이 있다. 여기에 서명하여 buyer에게 건내기만 하면 차는 서류상으로 owner가 바뀐것이다. buyer는 court에 가서 이 사실을 통보하고 구매가에 대한 세금만 내면 완전히 거래가 종료된 것이다.

(4) 기타
가입한 보험은 전화나 대리점을 방문하여 취소한다.

[참고사항]
– 차량은 매년 Inspection과 registration을 해야한다. 날짜를 반드시 확인하고, 갱신 날짜가 지나지 않게 해야한다. 자칫 날짜가 지났는데 걸리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inspection은 아무 정비소나 가면 되는것이 아니라, inspection이 가능한 shop이 따로 있으니, 알아봐야 한다. 갱신을 하게되면 다음 갱신해야 할 날짜가 찍힌 스티커를 주는데, 그 스티커를 전면유리(windshield)의 좌측이나 우측하단에 붙여야 한다.(위치가 정해져있다.)

 

source:abipictur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