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력: 10-9-19]
부천펄벅기념관, 미국 펄벅재단 본부 Pearl S. Buck International(PSBI) 웰컴센터에서 10월 5일부터 국제교류전시 <펄벅, 부천에 살다>展 오픈! 한국 전통 공연 및 K-POP 공연 등으로 개막식 성료(盛了)!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Welcome Center 오픈을 위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부천시(시장 장덕천) 주최 미국 펄벅인터내셔널(총재 자넷민처, Janet Mintzer)과 부천펄벅기념관(관장 최의열) 공동주관 < 펄벅, 부천에 살다 Pearl S. Buck legacy lives on in Bucheon. > 특별 전시회가 10월 5일 펜실베이니아 주, 퍼커시에 위치한 펄벅재단 본부 Pearl S. Buck International (주소: 520 Dublin Road, Perkasie, PA 18944)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또한 다음날인 6일에는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데이빗 오(David Oh)의 특별 후원과 제안으로, 필라델피아 시청 허가와 필라델피아 한인회 협조를 받아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앞 광장에서 특별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필라 한인회 장병기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10월 5일(토) 오후 2시에 열린 오픈식에는 부천시 조효준 문화경제국장을 비롯하여 펄벅인터내셔널 자넷민처 총재, 부천문화원 정영광 원장, 펄벅기념관 최의열 관장, 한국 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 현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전시회 오픈식에서는 ‘소사희망원 1030 산수화 영구임대 협정식’이 진행되었고, 부대행사로 전통 사물놀이와 경기민요 그리고 K-POP 공연이 진행되었다.
부천시 조효준 국장(좌)과 펄벅재단 본부 쟈넷민쳐 대표가 영구임대식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오픈식의 주요 행사로 1967년부터 펄벅이 한국에서 운영하였던 소사희망원(Sosa Opportunity Center)에서 펄벅의 80세 생일을 기념하여 준비했던 산수화 영구임대 협정식이 있었다. 해당 산수화 족자 뒤에는 부천 소사희망원의 원생과 직원들 1,030 명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미국 펄벅재단에 보관되어 있던 족자 원본이 부천시에 영구 임대하는 것에 펄벅재단 본부 대표(쟈넷민쳐)와 부천시 대표(조효준 국장)가 서명, 동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전시 오픈기념으로 펼쳐진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의 이수자와 전수자로 구성된 전통연희단 ‘원미산문화마당’의 한국 전통사물놀이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경기 민요, K-POP 댄스 및 발라드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현지 교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시 개최 이튿날인 10월 6일(일) 오후 3시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주소: Independace Hall, Chesnut Street between 55th and 6th Streets, PA) 앞 광장에서 홍보 공연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공연은 특히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데이빗 오(David Oh)의 특별 후원과 제안으로 필라델피아 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서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후원과 협조를 하였다.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홍보 공연을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광장에 울려 퍼진 꽹과리와 장구 소리로 시선을 끌며 시작한 공연은 경기민요와 사물놀이의 흥겨운 공연으로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도 널리 알려진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트와이스의 <Fancy>, BTS의 <Fake Love> 등 K-POP 커버 댄스와 커버 송을 선보여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앵콜 세례를 받았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었던 공연 도중에는 관객들의 “얼쑤~” 하는 추임새가 더해지며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홍보 공연을 하고 있다
조효준 문화경제국장은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어 인간존중과 사랑을 실천한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유산의 상호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이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화국가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을 기반으로 경제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이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국가라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면서 “미국 펄벅재단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전시 목적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광장 앞에서 행사가 끝난 후…
필라 광역시의원 David Oh(좌)와 부천시 조효준 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18년 3월 부천시와 PSBI 간 맺은 우호문화 교류(MOU)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소설 < 대지 The Good Earth(1931) >로 노벨문학상과 퓰리쳐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여성작가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펄벅과 부천지역과의 깊은 관계성을 조명하고, ‘펄벅’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전시에서는 한국을 배경으로 쓴 펄벅의 소설 < 살아있는 갈대 The Living Reed(1963) >, < 한국에서 온 두 처녀 Love and the Morning Calm(1951) >, < 새해 The New Year(1968) >에서 등장하는 한국의 생활사와 문화 등 펄벅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조망하고, 이후 IT 강국이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2017년 지정)로서 발전된 부천의 모습을 전통 소품과 다양한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있는 전시회는 2019년 11월 30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주, 퍼커시에 위치한 펄벅재단 본부 Pearl S. Buck International(주소: 520 Dublin Road, Perkasie, PA 18944)의 웰컴센터(Welcome Center)에서 진행된다.
—> 부천시 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bcmuseum.or.kr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