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력: 9-17-19]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 이 표어는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 (이하 북미주 KCBMC)의 비젼이다.
북미주 KCBMC가 사역지원센터 (구 총연 사무국)를 필라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9월 13일 금요일 저녁에 센터 오픈 예배를 가졌다. 필라 지역 교계 관계자들과, KCBMC 회장단 및 이사진, 그리고 축하객들을 포함하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역지원센터 오픈 예배 겸 축하행사를 가졌다.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북미주 KCBMC 대학의 김기일 학장의 기도와 김영균 북미주 KCBMC 총회장의 환영인사로 이어졌고, 필라교협 회장인 김성철 목사의 축사가 뒤를 이었다.
북미주 KCBMC 김영균 총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필라 안디옥교회 당회장인 호성기 목사는 디모데 후서 2장의 말씀을 가지고 ‘선교는 사람이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호성기 목사는 “살림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고 강조하면서, 내가 먼저 그리스도로 중생함을 입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없음을 설파하였다.
필라 안디옥교회 당회장인 호성기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북미주 KCBMC의 폴 현 사무총장 (President)은 CBMC를 소개하면서, CBMC에 대해 조금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What is NOT CBMC’ 라는 제목으로 설명하였다. 즉, CBMC는 크리스천 실업인들의 사교 단체가 아니며, 또 하나의 교회도 아닐 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 단체도 아니고 구제 단체도 아니라는 것이다. CBMC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임을 증거하고, 또한 실업인과 전문인 크리스천들을 훈련하고 양육하여 비즈니스 세계를 변화시키는 사역 단체임을 강조했다.
북미주 KCBMC 폴현 사무총장이 CBMC를 소개 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큰믿음교회 담임인 황준석 목사의 축도로 오픈예배를 마친 후 주최측에서 준비한 저녁을 나누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CBMC는 국제적인 사역 단체로, 1930년도 미국의 경제 대공황 당시 시카고의 일터에서 기도와 회개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세계 90여개국에 CBMC 사역이 활성화 되어있다. 한국에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3년 미국 장교이던 세실 힐 대령에 의해서 소개되었다. 북미주 KCBMC는 25년전에 정식으로 창립되어 현재 북미주 및 캐나다 지역에 8개의 연합회와 35개의 지회에서 700 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CBMC 사역은 지회(또는 팀)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단체로, 세가지 영역에서의 ‘변화’(Transformation)을 추구하고 훈련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즉, 1) 개인의 변화, 2) 일터의 변화, 그리고 3) 공동체의 변화(가정의 변화)를 훈련하고 그 훈련을 통해 변화를 받은 자들이 나아가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의 변화를 체험하게 하는 Life-on-Life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사역이다.
한편, 북미주 KCBMC는 지난해 2018년 8월에 폴 현 사무총장 (전 모아뱅크 은행장)을 풀타임 전임 사역자로 추대하여 총연 사무국을 버지니아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전 확장하여 KCBMC 사역의 미션과 비전을 이루어 가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필라 지역의 교회와 교계와도 협력하여 각종 일터사역 워크샵 및 훈련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일은 교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맡겨진 일터와 직장, 그리고 Marketplace가 곧 하나님의 일이요, 예배의 처소임을 깨닫고 추상적인 빛 과 소금의 역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대사로 살아가는 것을 훈련하고 양육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의 사역자로 변화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교회를 후원하고 섬길 것을 약속하였다.
CBMC는 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의 첫 글자를 의미한다.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