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에 대해 몰랐던 10가지

생명보험계약은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외에도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생명보험은 계약자가 보험금을 납부하는 대가로 계약자가 사망할 경우 지정 수령인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간단한 구조의 금융상품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는 더 복잡한 계약이 있을 수 있다. 10가지 미처 알지 못했던 생명보험의 특약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장기 간병 비용 지원: 장기적인 간병은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에 특약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생명보험과 장기요양 간병 보험을 접목시킨 특별 상품에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 상품에 특약으로 추가를 하든 아니면 따로 특별보험계약에 가입을 하든, 장기 간병을 받게 될 경우 추후 수령하게 될 사망보험금은 줄어든다.

기존의 사망보험계약에 장기 간병 내용을 추가할 때는 추가 비용이 들기 마련이지만, 이것은 2개의 다른 보험계약을 하는 것 보다 저렴할 것이다.

2. 시한부 환자를 위한 혜택: 생존담보(living benefit)는 대부분의 기간 또는 종신보험에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계약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2개월 미만으로 진단 받은 시한부 환자에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생존담보금으로 선 지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상품이다.

3. 장애 진단 시 지급: 보험금은 계약자가 사망해야만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상품에는 계약자가 장애 판정, 심장마비, 뇌졸중, 암 등에 걸렸을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만성질환(chronic illness) 또는 치명적 질병(critical illness) 특약을 갖고 있다.

4. 선호하는 자선단체에게 주는 마지막 기부금: 보험금을 계좌에 입금되게 하고 특정 단체에 유산으로 남기거나 아니면 그 돈으로 생명 보험계약에 가입하여 더 많은 금액이 그 단체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보험계약,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매월 적은 금액으로 더 큰 기부를 할 수 있다.

5. 하락하는 증권시장에 물타기: 종신생명보험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하락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이다. 이 기능은 보험계약에 현금 가치가 있을 경우만 가능하다. 은퇴자들은 은퇴자금을 건드리기 보다는 보험금을 담보로 비과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장이 회복하면 투자에서 얻을 수익으로 대출금상환에 사용하면 된다.

6. 은퇴 시 절세: 종신보험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는 하락장에서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퍼시픽 브리지 컴퍼니스에서 필자는 고객들이 은퇴 시 비과세로 지속적인 현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자금 인출과 대출 전략을 짜는데 전문적인 도움을 준다.

7. 자녀에 대한 보장: 부모가 자식을 위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부모의 보험계약에 특약으로 자녀를 추가 할 수도 있다. 많은 보험사들은 자녀 보호 특약을 낮은 비용에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호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8.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생명보험의 또 다른 활용방법은 종신보험을 담보로 대출 받아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자가 은행이나 정부로 지불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계약에 다시 들어간다.

9. 보험료 면제: 보험료 면제 특약은 대부분의 보험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며 장애판정을 받은 가입자의 경우에도 보험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조건이 충족되는 질병으로 진단될 경우 보험료가 면제된다.

10. 만기 원금 상환: 마지막으로, 생명보험이 만기가 되어 보험금을 돌려줄 수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는 추가 비용이 있을 수 있지만 투자 대비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 계약자가 보험계약 기간보다 장수할 경우 원금상환을 받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보험에 가입할 때 단순히 사망보험금만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혜택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보험계약을 할 수는 있으나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https://chi.koreatimes.com/article/20170215/1040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