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력 2-3-20]
건국대학교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센터장 박상진 교수)은 지난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재필재단을 방문하여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업단은 협력의 일환으로 재단 강당에 대형벽화 “여정”을 제작하여 기부했다. 벽화 제작에는 건국대 박상진, 이정한 교수와 미술대 학생 5명이 참여했다.
이정한 교수는 “이 그림은 우리 한민족이 걸어온 역사와 역동적인 미래를 학생들의 창의적인 감각으로 잘 표현하였다”며, “특히, 서재필 박사가 활동한 필라델피아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벽화 테이프 커팅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 세번째부터 건국대 이정한 교수, 박상진 교수, 서재필재단 최정수 회장, 그리고 건국대 학생들
최정수 재단회장은 벽화 테이프 커팅 행사에서 “이를 계기로 건국대학교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사회 인준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링크플러스(LINC+) 사업이란 한국정부가 각 대학들과 함께 추진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건국대 등 약 50여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은 미디어시에 있는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하여 서재필이 남긴 역사적 발자취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박상진 교수는 이 자리서 올해에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념사업에 대학차원에서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건국대 링크플러스 방문단이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서재필재단은 5월말 완공을 목표로 기념관 재단장 공사를 진행중이며, 6월19일-20일간의 오프닝 행사와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6월 19일은 서재필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지 130년째가 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 재단은 이 날이 “가칭,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Korean American Citizenship Day)” 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 및 미정치권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펜주 상원의원Tim Kearney와 하원의원 Chris Quinn이 적극 나서서 주의회 통과를 추진중에 있다. 재단은 연방 의원들과도 협력 중이다.
또한, 서재필이 태어난 곳인 전남 보성군과 기념관이 위치한 미디어 시와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작년 7월에 재단 회장이 보성군수(김철우)를 만나 이를 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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