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력: 10-1-19]
22년이란 긴 세월을 이어온 훈훈한 모임이 있다.
영남향우회!
거창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이름이다. 한국의 영남지역(경상도)에 고향을 둔 필라지역 한인 교민들이 서로 간의 화합과 상부상조를 위해 1997년에 만들어진 모임이다.
물도, 길도, 사람도 모두 낯선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향 하늘을 그리워하며 향수를 달래기 위해 몇몇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서로의 아픔과 작은 기쁨들까지도 함께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레 만들어졌다고 한다.
더불어, 이 모임의 또 다른 장점은 “소외되신 분들에겐 친구가 되어주고 배우자 주선, 그리고 불이익과 부당함이 있을 때 법률적인 조언, 불우이웃 돕기,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 등산, 건강체조 강습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서로 나누면서 따뜻하고 좋은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재 이 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손태수 회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영남향우회 회원들이 야유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영남향우회는 지난 9월28일(토) Huntingdon Valley 소재 Lorimer Park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화창한 날씨속에 참석한 회원 18명은 준비해 온 음식과 다과를 나누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특히 9월달에 생일인 두 회원은 향우회에서 준비한 생일케익과 함께 회원들의 축하를 받으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생일케익과 함께 회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9월달 생일자 회원들
손태수 회장은 “고향이 경상도 이신 분들과 그곳에서 5년 이상 거주하신 분들, 원적/본적이 경상도 이신 분들, 그리고 선친이 경상도 이신 분들 모두가 회원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같이 애환을 나눌 더 많은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 전했다. 영남향우회에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215-549-1948 (손태수 회장)로 연락하시면 된다.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