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재필 메디컬포럼 개최

[기사입력: 6-17-19]

서재필의료원은 오는 6월 29일 토요일 저녁 6시에 블루벨(Blue Bell)의 윌리암 펜 레스토랑(William Penn Inn) 연회장에서 아동비만, 척추수술, 심혈관질환 등을 주제로 ‘서재필 메디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975년 개원이래 지역 동포들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해 온 서재필의료원이 한인들이 많이 겪는 질병에 관한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그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로서 올해로 세번 째를 맞이한다.

포럼진행은 서재필의료원의 메디컬 디렉터이자 내분비계 및 신진대사 전문의인 김영남 박사가 맡게 되며, 관련분야 전문의사들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와 함께 질의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고로 발표는 영어로 진행된다.

먼저 코넬대학(Cornell University)과 뉴욕의대(New York Medical College)를 졸업하고, 세인트 크리스토퍼 아동병원(St. Christopher’s Hospital for Children)에서도 오랫동안 근무한 후 올해 1월에 서재필의료원에 영입된 제니퍼 서 박사가 ‘아동비만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발표를 한다.  서 박사는 참석자들에게 아시아계 미국인, 특히 한국인 아이들의 비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히고자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인들은 다른 민족들에 비해 가장 낮은 비만율을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가장 높은 비만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도 아시아인들에게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두번째는 템플의대 병원의 신경외과 권위자이자 척추수술 전문의인 김봉수 박사가 ‘미세 침습 척추수술(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에 대해 발표한다. 미세 침습 척추수술이란 1인치 내외의 최소한의 절개로 뼈와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면서 미세현미경을 통해 척추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수술기법이다. 한편, 한국인들은 80% 이상이 누구나 한번쯤 요통을 경험하고, 그중 10%내외는 만성 척추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만큼 흔한 질병이다.

마지막으로 필라델피아 오스테오패딕 의대(Philadelphia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의 신진대사/내분비학 부장인 제프리 프리만(Jeffery Freeman) 박사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환자의 심장병 위험 감소’에 대해 발표를 한다. 한국인의 당뇨병 사망률은 OECD 30개국 중 7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심장병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높으며, 당뇨병이 오래 될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지고, 또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 프리만 박사는 심장병의  위험과 예방에 대해 실제 사례들 들어가며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재필의료원은 메디컬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동포들의 주요질병 치료와 예방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내 아시안 의료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동포들을 위한 지역내 의료체계에 구심점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아시안계 공동체의 의료서비스를 리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포럼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제약회사인 아마린(Amarin Corp.)이 후원한다.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분으로서 지역봉사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식사가 제공된다. (참가 문의 : Jenny Shin , 전화: 215-224-2000, ext. 100, 101, 102)

한편, 렌스데일에 위치한 서재필의료원 렌스데일 오피스가 랜즈데일 소재 에빙턴 병원 내로 이전하는데 일정은 아래와 같다.

이사: 7/1/2019
내과진료 시작: 7/9/2019
소아과진료 시작: 7/23/2019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

Source: 서재필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