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명장의 자동차 ‘꿀팁’] 우천시 차량 관리법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차세대 자동차 명장(名匠)’이 전하는 자동차 ‘꿀팁’입니다. 이번엔 우천 시 차량 관리 팁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천 차량 주행 시 가장 중요한 건 선명한 시야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와이퍼 관리는 필수입니다. 먼저, 차량 앞유리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유리에 입자가 큰 먼지나 벌레들이 붙은 상태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블레이드 부분이 상해 와이퍼의 기능과 내구성이 떨어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야외에 주차할 때는 그늘이 좋습니다. 야외 주차 시에는 자동차 철판뿐만 아니라 유리 온도가 높아지므로, 유리에 붙어 있는 블레이드 부분이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그늘에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에는 와이퍼를 들어서 유리와 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는 보통 6~12개월 주기로 교체하지만, 와이퍼 블레이드 손상으로 시야가 흐려졌다고 느낀다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김서림 방지도 중요합니다. 비가 올 경우, 차량 안팎 온도와 습도 차이로 생기는 김서림은 안전한 주행을 위협합니다. 김서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또는 열선을 작동시켜야 하며, 에어컨은 앞유리 쪽으로 바람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서림이 심할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타이어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천 시에는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고무의 경화나 갈라짐이 발생해 타이어가 파열될 위험이 평상시보다 더 높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 한계인 1.6㎜ 이하일 때는 즉시 타이어를 교체하시는게 좋습니다.
차량 내 수분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수분과 먼지 등으로 차량 내부 또는 에어컨에 쉽게 세균이 번식합니다. 세균이 번식하면 차량 내부에 악취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지 도착 5분 전부터 에어컨을 꺼 차량 내 수분을 증발시켜 세균 번식을 방지하고, 에어컨 필터를 자주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만으로 차량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나면 팬벨트가 이완됐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일 확률이 높으며, 이럴 때는 운행을 중단하고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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