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 2019 커뮤니티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사 입력 1-1-20]

  • 한인 선거참여 가장 큰 장애물은 정보부족과 언어장벽
  • 2020년 인구조사와 대선에  한인사회 시민참여도 높이는 구체적 자료 될 것

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Korean Americans for Civic Participation, KACP)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한 달 동안 실시한 <대필라델피아지역 한인 커뮤니티 설문조사> 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인사회에 필요한 서비스 유형,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주요 현안, 그리고 투표참여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복수응답을 선택하는 서면조사로 동포들의 의견을 모았다.

몽고메리 카운티 내 한인마트, 소셜서비스 단체, 한인 커뮤니티 행사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 총 338명의 한인이 응답했다.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자가 응답자의 54%, 뒤이어 필라델피아 카운티 거주자는 응답자의 2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2%로 가장 높았고, 70대(17%), 50대(14%), 60대(13%)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성별은 61%가 여성, 39%가 남성이라 답했다. 사용언어별로는 응답자의 84%가 한국어를, 16%는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했다.설문 참가자들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응답자의 62%가  총기규제를 꼽았으며, 그 뒤로 의료보험 및 서비스 접근성(47%), 그리고 이민자 권리(34%) 순이었다. 한인 커뮤니티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답변은 여러 분야에 골고루 나뉘어 분포되었다.

응답자들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39% – 43%) 이민법 상담 서비스, 어린이/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통역을 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주거지원 서비스(26%),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25%)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59%가 등록된 유권자였으며, 투표참여의 어려움으로는 언어장벽(37%), 선거에 대한 정보 부족(35%), 무관심(35%)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결과보고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자들의 응답만 따로 분석한 결과도 싣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응답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23%), 50대(17%), 60대(15%)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주요 현안에 대한 응답은 전체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총기규제(63%), 의료보험 서비스 및 접근성(45%), 이민자 권리(35%)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사회 필요 서비스에 대한 응답도 전체 결과와 비슷하다. 그러나 투표참여의 어려움으로 몽고메리 응답자의 56%가 정보부족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아, 평균 응답자와 차이를 보였다.이번 설문조사는 다양한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담았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지역 한인사회를 이해하는 구체적인 자료로서 의미도 크다.

특히 한인유권자연대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구조사와 대선이 있는 2020년에 한인 동포들의 보다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필라델피아지역 한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와 한인유권자연대 관련 문의는 267-645-9654, 이메일mel@kacp-philly.org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kacp-philly.org/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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