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화엄사 주지 법장스님, 신도들에게 감사패 증정!

[기사 입력 12-19-19]

“병중에 도움을 준 고마움으로‘

필라델피아 화엄사 주지인 법장스님은 지난 12월 15일(일) 한 해를 보내며 자신의 병중에 도움을 준 신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11명의 신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법장스님은 “지난해 8월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쓰러진 이후 여러 신도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애써준 노력으로 지금은 말끔히 회복됐다”면서 “조금이라도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어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감사패는 죽당 정환순, 선재 지문자, 선심행 권숙자, 보문행 김양희, 정진행 신월숙, 성호 유한호, 인집 정용준, 반야행 김미옥, 청재 손금순, 인화행 임여원, 이종기 신도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모임은 오는 12월22일 동지날과 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파티를 겸한 행사로 법장스님이 모든 신도들을 초대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왼쪽부터 법장스님, 선심행 권숙자, 인집 정용준씨

한편, 법장스님은 법주사에서 불교인생을 시작하였고 해인사에서 불교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동대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필라델피아에 와서 86년 원각사 주지로 1년여 있다가 뉴욕 상운사를 거쳐 덴버 용화사 주지로 10년 가까이 지낸 후, 96년에 다시 미국에 첫 발을 디딘 필라델피아로 돌아와서 현재 23년째 필라델피아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법장스님은 화엄사에서 필라델피아 동포들에게 서예를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예술인으로써도 항상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활동까지 치면 각종 불교미술전에서 11회 수상을 했고 서예와 사군자를 바탕으로 한 전시회 및 작품회를 두 손으로도 꼽지 못할 정도로 많이 참여했다.

또 뉴욕 불교TV방송을 통한 포교와 뉴욕 중앙, 조선, 한국일보등에 연재한 칼럼, 두 권의 시집과 ‘바다를 삼킨 물방울’ 수필집 출간 등 문학과 미술, 서예, 강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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