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필라델피아한인회 회장 인사드립니다…

패러다임 전환과 세대 교체를 통해 즐겁고 신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고픈 마음 간절…

필라델피아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8대 대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직을 맡게 된 샤론 황 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 했던 2019년 한 해 동안 마음과 뜻을 모아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과, 사랑과 응원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밝아오는 새해 2020년에는 한인 동포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사업장에 건강과 화목이 넘치길 바라며, 새해 뜻하신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는 복 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한인회장직의 큰 중책을 맡고 보니 무한한 책임감과 더불어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동안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50년 역사를 잘 만들어 오신 역대 한인회장님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이러한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내부적으로는 동포사회가 보다 활발히 소통하고 단합하여 하나되는 한인사회를 만들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는 필라델피아 인근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7대 한인회에서는 48년역사 이후 처음으로 그랜트를 받아내는 성과와 함께 2020년 있을 인구조사에 부응하여 인구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유권자들을 위한 투표 캠페인에 앞장서 지난 지방선거에 대거 참여하는 큰 결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년에 여섯 차례의 출장영사업무를 통해, 봉사단체로서의 한인회 업무 기능을 십분 발휘하였으며, 마침내 필라델피아에 영사관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제38대 대필라델피아 한인회에서는 ‘패러다임 전환’과 ‘세대 교체’를 통해 즐겁고 신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계속적인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한인회에 속해 있는 각 산하 단체장들과 더불어 다양한 소그룹 활동을 통하여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동포들과는 직접소통의 장을 확대하여 보다 가깝게 교류함으로써 화합과 통합이 이루어지는 한인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또다른 한인회의 목표는 한인회관 및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곳에 한국인의 긍지를 심고, 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리며, 후세들의 나은 미래를 위해 고국의 우수한 문화를 필라델피아 지역에 알릴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뭉쳐야 산다’는 교훈처럼 각계 각층의 동포들의 뜻을 모아 명실상부한 한인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모두 같이 노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제38대 대필라델피아 한인회는 또한, 보다 내실 있는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한인회는 앞으로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취지 아래, 시민권 시험 무료신청 세미나, 유권자 등록 지원 등의 사업과 2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더불어 2020년 1월13일 ‘한인의 날’을 필두로 2월1일 ‘대동포설날잔치’를 비롯해 ‘어버이날대잔치’, ‘8.15 대동광복절’ 및 ‘대필라델피아한인회 50주년기념대축제’ 등, 크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하여 1세대 교민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서로 달래며 정을 나누는 한인사회를, 그리고 자라나는 2세대들에게는 민족의 풍습과 전통을 알려 나감으로써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얼과 문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새해 새 아침, 우리는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통해 희망을 봅니다. 해가 뜨면 어둠이 사라지듯 힘에 겨웠던 시간들을 모두 털어내고,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희망의 새날을 기대해 봅니다.

새해에도 동포 여러분들의 더 큰 관심과 격려와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38대 대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샤론 황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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