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주년 6.25 전쟁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토) 오전 11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한국전 기념 한미동맹 평화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몽고메리 타운십과 21세기 한중미지도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정치인들과 한인들, 그리고 한인월남참전전우회 Chapter 67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수많은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몽고메리 타운십 보안관실의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미국국가 및 애국가 제창, 6.25 참전 전몰 장병들에 대한 묵념, 그리고 한인월남참전전우회 Chapter 67 회원들의 헌화 순서로 이어졌다.
▲ 기수단이 입장한 후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사는 최근 허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21세기 한중미지도자회 양봉필 사무총장의 기념사를 같은 협회 회원이자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칼 크라우스(Karl Kraus)가 대신해서 낭독했다.
양봉필 사무총장은 기념사에서 “72년 전, 이 미국의 아들 딸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지켜달라는 부름을 받고 지구 반대편 먼 이국땅에서 다치고 산화해 갔습니다. 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이후에도 계속 한국 국민의 자유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이들에 대해 한국과 미국 국민들 모두는 항상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한미 양국의 남녀는 앞으로도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평화공원위원회 이광수 회장(왼쪽)과 필라델피아 오정택 영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서 몽고메리 타운십 토냐 배포드(Tonya Bamford) 의장과 애닛 롱 튜리오(Annette Long Turio), 평화공원위원회 이광수 회장, 필라델피아 오정택 영사, 펜주 상원의원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펜주 하원의원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트레이시 페니퀵(Tracy Pennycuik), 리즈 핸비즈(Liz Hanbidge), 그리고 연방 하원의원인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ian Fitzpatrick) 등이 차례로 나와 연설을 했다.
▲ 펜주 하원의원(왼쪽부터 스티브 말라가리, 트레이시 페니퀵, 맨 오른쪽은 리즈 핸비즈)이 각각 연설한 후 양봉필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트레이시 페니퀵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은 지난 5월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펜주 상원에 당선되어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있다.
특히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의원은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이며 스티브 말라가리 의원도 삼촌이 한국전 참전용사라는걸 밝히며 자랑스러워 했다.
▲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의원이 연설한 후 양봉필 사무총장에게 연방 하원의원 자격으로 성조기를 전달하고 있다.
기념식 종료 후 모든 참석자들은 근처의 커뮤니티 센터로 자리를 옮겨 주최측이 미리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모든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 행사장의 이모저모.
한편, 이번 ‘제 72주년 6.25 전쟁 기념식행사’가 개최된 ‘한국전 기념 한미동맹 평화공원’은 지난 2020년 7월에 개장된 평화공원으로, 참전국 16개국 군인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및 현재의 주한 미군 전체를 위한 기념비는 미국에서 이 곳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원은 대한민국과 펜실베니아 주정부로부터 상당한 재정 지원과 몽고메리 타운쉽의 적극적인 협조로 건립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기사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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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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