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한인상공회의소 (Korean-American Chamber of Commerce for Philadelphia, 회장 최 마이클)는 지난 9월 28일 윈코드에 위치한 카페 수잔나에서 “부동산 투자, 이렇게 시작하자” 라는 제목으로 부동산 투자 관련 포럼을 개최하였다.
1부는 3선을 준비하고 있는 데이빗 오(David Oh) 필라델피아 시의원과의 리셉션으로 진행됐는데 David Oh 시의원은 부동산과 관련하여 여러 법령안들을 제시해 왔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필라델피아 시가 앞으로 준비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부동산 투자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시장 가치, 그리고 부동산 세법에 대한 이해와 의식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David Oh 필라델피아 시의원이 부동산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avid Oh 시의원은 또한 필라델피아의 현 부동산 사정제도(Property Assessment)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들이 이해가 부족할 경우 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을 통해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부동산 거래에서 예상치 않은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리고 사정관들이 제도화되기 어려운 사정제도를 활용하여 세금의 공정성을 리뷰하기 어렵다며 사정제도의 실측 가능한 세금 계산법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또 많은 경우 가난한 지역의 시민들이 공정치 못한 세금 인상에 대한 피해를 입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가 제안했던 불공정한 사정제도와 그에 따른 합법한 체제의 변화를 위한 법령안 들을 소개했다. 또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세금 감면 제도 (Tax Abatement)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직 안정화되지 못하고 계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제도여서 차후 계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제도라고 알렸다. 강제 퇴거가 어려운 법의 구멍을 악용하여 시민들과 투자자들, 또 경찰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되어가고 있는 불법 점거자 (Squatter)에 대해서도 David Oh 시의원은 필라델피아 시가 앞으로 개선하고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 논의하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동의를 얻었다.
2부에서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전문가들과 함께 한 포럼으로 풀튼 은행 스몰비지니스 디벨롭먼트 부회장 크리스 밀러(Chris Miller), 타이오가 프랭클린 세이빙 뱅크의 Loan 담당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혼 타이 (Hoan Thai),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에어비앤비 전문인 수잔 노 (Susan Noh)가 패널로 참여했고 최현종 부동산의 최 마이클 (Michael Choe) 상공인협회장이 사회를 보면서 포럼을 이끌었다.
사회자가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맨 좌측부터 통역 최지현씨, Susan Noh, Hoan Thai, Chris Miller, Michael Choe 상공인협회장
최 회장은 부동산 투자의 장점에 대해 패널들에게 물었고, 패널들은 다른 투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 주식이나 은행 투자보다 큰 자금 운용 가능성, 그리고 실물로서의 경제적 가치 유용성, 절세 효과, 자금의 레버리지 가능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 회장은 그렇다면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는데, 타이는 많은 사람들이 준비와 교육 없이 부동산을 구매하고 손해를 입고 난 뒤,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견해를 펼치는 일들이 많다면서 일단 부동산 투자를 결심했다면 경제 공부와 리서치를 통해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타이는 많은 경우 자본이 없어 부동산을 투자할 수 없다고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적인 은행 론 뿐만 아니라 하드론, 셀러 파이낸싱, 에쿼티 투자 등 여러 자본의 마련 방법이 많으니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러는 부동산 관련하여 받을 수 있는 은행 융자의 종류와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부동산이 거주용이냐 상업용이냐에 따라 여러 가지 조건들이 변화되고 또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냐, 리햅을 하는 것이냐, 정부 관련 건물이냐, 주택 개선까지 가능한 203k냐 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투자 방향을 미리 알고 그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할 것에 대해 말했다. 또 모기지를 잘 활용하면 세금 면세의 가능성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회계사와 상담할 것을 추천했다.
수잔에게는 빠르게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늘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물었는데, 수잔은 일반적 부동산 구매 외에도 홀세일링, 모기지 인수, 빈 대지에 건축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늘려갔다고, 론을 잘 활용하면 자본 없이도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잔 역시 투자 전 리서치와 부동산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타이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많지만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므로서 투자에 대한 두려움만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일단 경제 관념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부동산에서 중요한 개념인 모기지나 이자, 크레딧, 수익률 등 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는 불가 하다며 지식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뒤 행동으로 옮길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는 지식은 힘이라는 말도 있지만, 자신에게는 수익률과 직결되는 개념이라며 계속적인 경제 공부에 대해 강조했다.
밀러는 부동산에 있어 자본 확보를 위한 전략은 매우 중요하므로 계속적으로 지식을 쌓고, 결국 모기지도 사람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기에 항상 관련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비록 그간의 신용 정도가 나쁘더라도 본인의 사업의 스토리 텔링이 튼튼하고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 사업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면 더 나은 조건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신용이 나쁠 경우, 신용 회복은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일단 본인의 크레딧을 알고, 크레딧 리밋을 높이거나 빠른 부채 상환을 통해 신용 활용도를 높이고 신용도 함께 회복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상범 디렉터가 자산 관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김상범 컴라이프 시니어 파이낸셜 디렉터가 자산 관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었다. 부동산이나 사업체를 정리할 경우 발생하는 양도세에 관련하여 합법적 양도세 절세 방법과 효율적 자산 관리의 방법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김 디렉터는 복리 이자를 잘 활용하여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이자율이 보장되는 플랜을 찾아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절세하는 방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 했다.
최회장은 부동산 에이전트로서의 본인의 경험과 패널들의 답변을 적절히 이끌어 참가자들의 적극적 Q&A를 이끌어 내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부동산이 새롭게 가치를 높여가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세율의 변화로 민감해진 자산 관리 필요성이 중요해진 만큼 미국인과 한국인 참가자들이 50여 명 정도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인 이 행사에는 한국어와 영어 통역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필라한인상공인협회장(좌측에서 두번째)과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필라한인상공인협회는 올해 말 또 다음 포럼을 준비중이다. 멤버십 문의 및 행사에 대한 문의는 최 마이클 협회장에게 문의 바란다 (215-740-1255 / koreachamberofcommerce@gmail.com).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