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력: 10-30-19]
서재필기념재단이 아인슈타인 몽고메리병원과 함께 주최한 제3회 건강의 날 (Wellness Day) 행사가 지난 26일에 랜스데일의 펜대일(Penndale)중학교에서 약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의사, 간호사 등 6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이 대거 자원봉사로 나섰으며, 한인 동포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과 검진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아인슈타인 병원측은 매년 여성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재필의료원 의료진이 참석자들에게 혈당검사를 해주고 있다
통역서비스와 함께 진행된 건강상담은 20여개의 진료분야별로 일제히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유방암, 폐질환,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약물복용관리, 여성질환, 위장병, 간염, 가정의학, 전립선염, 첫 출산 엄마의 건강, 아동 발달장애, 재활치료, 정신건강 등에 대해 사전예약 없이 상담을 받았고, 현장에서 혈압측정, 혈당검사, 심폐소생술(CPR)교육 등도 이루어졌다. 또한, 바쁜 생활에 쫓겨 독감예방접종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무료 독감주사가 제공되었다.
아인슈타인 의료진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어린이와 가족 건강을 위한 예방활동이 강조되었다. 본 행사전에 서재필의료원 소아과 전문의사 제니퍼 서(Jennifer Suh) 박사의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세미나와 이선영(Sunny Lee-Park) 심리치료사의 ‘청년의 스트레스 및 불안관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서재필의료원 소아과 제니퍼 서 박사가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최정수 서재필재단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건강의날 행사가 완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인슈타인 몽고메리병원 부원장(Pat Modafferi)은 “서재필재단과 함께 지역 한인들의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주최측 인사말에서 서재필재단 최정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전년도에 이어 축사를 한 벨러리 알쿠쉬(Valerie Arkoosh)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은 2020년도 인구센서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최정수 재단회장이 카운티 분과위원회(“Historically Undercounted”) 공동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장에서는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카운티 인구조사국(MontcoPACounts) 및 필라 한인유권자연대(Korean-Americans for Civic Participation)가 같이 테이블을 마련하여 한인들이 인구센서스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