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경쟁작 <당신의 사월> 무료상영회
필라세사모 주최, 12월 21일(토) 오후 5:30, 뉴타운 LDS 교회
영문자막과 저녁식사 제공!
뉴타운 LDS 교회 Driving direction —> 여기를 클릭하세요
2014년 4월 16일,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우리는 그 날 무엇을 목격한 것일까?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는 어떤 의미로 기억되고, 지난 5년은 어떤 시간으로 남았을까?
평범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세월호 참사의 경험을 담은 다큐 <당신의 사월>이 필라에서 상영된다. 필라세사모(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송년행사로 준비한 무료상영회로, 오는 12월 21일(토) 저녁, 뉴타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LDS Church, 721 Paxon Harrow Rd, Newtown)에서 진행된다.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대학생, 교사, 카페 주인, 진도어민, 인권활동가 등 다섯 명의 인물이 2014년 4월 16일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부터 말한다. 영화는 우리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전자처럼 새겨진 세월호가 남긴 트라우마를 짚어보고, 세월호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특별한 방법을 제시한다.
주현숙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를 주제로 다큐 작업을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힘들지 않아?’라고 물었다. 그러나 작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세월호 참사에서 충격을 받았고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꼈다는 사실에, 오히려 덜 외롭고, 의지가 되고 또 고마웠다.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밝힌다.
이제는 유가족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슬픔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는 주현숙 감독은 “참사를 지켜보았던 우리 역시 큰 충격을 받은 당사자라고 본다. 이제 목격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어 각자의 일상 안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고 관객에게 바라는 바도 전한다.
세월호 참사를 생중계로 지켜보았던 평범한 모두의 이야기!
이번 상영회를 준비한 필라세사모 측의 바램도 마찬가지이다.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 세월호 참사는 어떤 경험으로 남았는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자막과 저녁식사가 제공되고, 단체관람 후 짧은 간담회가 진행된다. (문의: 필라세사모 philasewol@gmail.com, 814-777-4379)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