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재단, ‘제이슨 해피 콜(Jaisohn Happy Call)’ 서비스 시행!

[기사 입력 5-5-20]

서재필재단(회장 최정수)은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동포들이 COVID-19 사태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제이슨 해피 콜 (Jaisohn Happy Call)’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해피 콜(Happy Call)’이란 전화로 안부를 묻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살피고 적절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협력(Outreach) 담당 서경희씨는 4월 들어서만 노인회와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서재필의료원 환자 등에게 500여통의 ‘해피 콜’을 하여 지역동포를 돕고 있다.

전화를 통해 긴급히 구매해야 할 식품이나 마스크와 같은 비상물품이 없는지,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지, 약 처방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인구조사 편지나 어려운 서류를 받고서 답답해 하지는 않는 지 등의 질문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한 안내 전화를 넘어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의심될 경우 심리상담과도 연결한다. 병원 방문을 원하지 않으면 의사와의 전화 및 영상 진료가 가능한 ‘텔레헬스(Telehealth)’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러브 앤 케어 론드리(Love and Care Laundry)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를 가정에 배달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서재필 재단 협력 담당 서경희씨가 전화로 해피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서경희씨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 그는 “해피 콜은 기분 좋게 안부를 여쭈면서 필요한 내용을 살피는 안심을 주는 전화, 행복한 전화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자녀들이 외출을 못하게 해서 많이 갑갑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변에 확진자가 나와서 아파트에 갇혀 계시는 분도 있고, 가정에만 머물다 보니 생활 리듬이 깨져 수면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힘든 분들의 상황에 따라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이 도울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는 감정의 연대를 연결하는 것에 우선을 두고 꾸준히 ‘해피 콜’을 드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재필재단은 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의료원을 중심으로 방문간호, 가정간호, 정신건강 및 사회복지 등의 서비스를 개인의 사정에 맞게 제공하는 ‘통합된 의료복지 서비스 (Care Coordination)’ 체계를 갖추어 나가도록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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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서재필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