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차를 몰아 90분만 달리면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산맥의 대자연 속 한복판에 설 수 있습니다.
이 유명한 산맥은 필라델피아에서 북쪽으로 90분, 워싱턴 D.C.에서 4시간이면 도착하는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근접성 덕분에 포코노산맥(Pocono Mountains)은 자연과 고요함 그리고 모험을 찾는 대도시 사람들의 레저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포코노 산맥은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모험을 즐기기에 좋은 지상낙원입니다. 정감 있는 롯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과 가족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이 산맥은 하이킹 및 산악자전거 애호가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몰려옵니다.
제 여행은 캐멀백산(Camelback Mountain)에서 집라인을 타는 모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집라인은 숲 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나무 위를 날며 숲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데, 물론 아주 안전했습니다. 좀 더 편안한 모험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집 플라이어(Zip-Flyer)를 추천합니다. 산 정상에서 의자처럼 생긴 기계를 타고 케이블을 따라 계곡까지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답니다. 롤러코스터 팬인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숲 속을 관통하며 속도를 즐기는 고속 롤러코스터인 애팔래치안 익스프레스 마운틴 코스터(Appalachian Express Mountain Coaster)도 갖춰져 있습니다.
그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페인트볼 게임장 중 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성과 탱크 그리고 강을 넘는 다리가 울창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경쟁을 벌이며 기량을 시험할 수 있습니다. 50개가 넘는 게임장에는 페인트볼 팬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답니다.
페인트볼 게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 모험은 정말 고대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리하이 강(Lehigh River)의 급류를 타는 래프팅이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노련한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신나게 급류를 타며 앞으로 나아갔고 잔잔한 시간도 많이 보내며 숨을 고르는 한편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했습니다.
포코노 산맥의 캐멀백산에서 집라인 타기
역사가 서린 짐 도프 마을
모든 아웃도어 모험을 뒤로한 채 휴식을 취하기 위해 포코노 산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역사적인 짐 도프(Jim Thorpe)로 차를 몰았습니다. 수십 년 전 짐 도프에 살던 사람들이 석탄 탄광으로 큰돈을 벌던 이 마을의 황금기가 어땠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는데요. 여전히 어마어마한 저택과 매력적인 집들을 많았고 사람들로 붐볐을 오래된 철도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카페와 레스토랑은 물론 멋진 기념품을 장만할 수 있는 상점도 많았죠.
이 지역 사람들은 현지인들이 양조하는 맥주에도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품질 좋은 필스너부터 쓴맛이 일품인 아이피에이(IPA)까지, 많은 양조장이 훌륭한 맥주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가장 놀랐던 점은 현지인들이 정말 개방적이고 상냥하다는 겁니다. 이 지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죠. 그들은 “포코노 산맥에서는 삶이 더 멋있죠”라고 말합니다.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한 후에야 그들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포코노 산맥에 있는 역사적이며 매력적인 마을 짐 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