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이 줌영상으로 온라인 연수회에 열중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오정선미)는 지난 8월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이틀 동안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6시까지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연수회를 개최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로 격리가 시작되면서 재미한국학교의 수업형태가 온라인으로 바뀌게 되었지만 준비되지 않은 온라인 수업을 대하면서 한국어 수업 자료 개발과 적용에 교사들의 많은 혼란이 가중되어 왔다.
한국학교 교사들은 지난 많은 교사연수회에서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본 내용들은 배워왔지만 갑자기 찾아온 수업의 변화를 부드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에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혼란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사연수회의 개최 당위성에 봉착하게 되었다.
비록 짧은 준비기간 이었지만 40년의 연륜이 만들어 낸 집행부의 지도력과 수업을 듣는 교사들의 성숙한 능력이 합쳐져 교사연수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온라인 교사연수회는 총 71개 강의가 개설이 되어 이틀 동안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6시까지 쉬지 않고 수업을 하였다.
온라인 수업의 특성 상 워크샵이 포함되므로 각 강의 당 65명의 교사로 인원 제한을 하였다. 시간 당 5개 강좌가 열려, 시간 당 300명에서 400명의 교사가 수업을 들었다.
▲ 참석자들이 줌영상으로 온라인 연수회에 열중하고 있다.
강의 내용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기장 기초적인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툴(구글 클래스 룸, 클래스 도조, 카훗, 퀴즐렛, 니어파드, 시소, 패들렉등)과 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워크숍(수업에 사용할 자료를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만들기, 구글 클래스 룸을 활용해 지도안 만들기 등), 수업자료, 숙제, 학생평가 등과 대면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에서 학생들과 수업 교감하는 방법, 한국어 컨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나누는 방법, 온라인 수업이 주는 불안감을 교사가 핸들하는 방법, 역사문화 수업을 보다 재미있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한 강의가 개설이 되었다.
아울러 지난 6월에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온라인 학습자료 개발에 앞장서 제작한 수업자료를 활용,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수업하였다.
기초부터 고급단계에 이르는 강의에 교사들이 한국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과 필요를 적용한 강의를 들으면서 내뿜는 열기로 강의실은 만원이었으며 뜨거운 호응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각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강의를 하는 명 강사들을 초빙하여 이 시대에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로 수업 할 수 있는 교사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데 모자람이 없었다.
9월부터 개강하는 각 한국학교의 온라인 수업에 이번 교사연수회는 한층 수준 높은 한국학교 수업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40년 간 미국에 사는 한국인의 한국어 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하였고 한국인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과 뿌리 교육에 앞장서 왔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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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재미한국학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