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서재필장학생 선발, 9명에게 총 1만 2천 5백 불의 장학금 지급..

재단장학회 관계자 및 장학생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은 지난 9월 5일 재단 강당에서 금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9명의 학생들에게 총 1만 2천 5백 불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1999년에 헬렌 리(Helen Lee) 장학생으로 시작한 서재필장학금은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며, 그동안 총 221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헨렌 리 장학생에게 장학금과 증서가 수여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재필장학제도는 학생들이 서재필에 대해 공부하고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하여 선발함으로써 단순한 경제적 지원보다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민족의식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에도 미국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 경쟁하였다. 특히, 저널리즘 장학생으로 선발된 죤스홉킨스대 2학년에 재학중(국제정치학)인 백영진 학생은 에세이에서 서재필 박사가 2세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임을 잘 표현하였다. 이 장학금은 서재필의 유일한 혈육인 캘리포니아 거주 서동성 변호사가 후원하고 있다.

재단 강당에서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금년 수여식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진행되었지만 일부 수상자들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직접 참석하였다.

현봉학기념장학금을 수상한 템플대 2학년(생물학) 박진혁 학생은 “이번기회에 서재필 박사를 많이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학생이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 장학금은 서재필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지내고 한국의 “쉰들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고 현봉학 박사의 가족이 후원해오고 있다.

현봉학 장학생에게 장학금과 증서가 수여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 밖에 재단 초대회장을 지낸 고 윤두환 박사가 의학장학생을, 권정희 여사가 희망장학생을, 당약국에서 사회봉사장학생을 각각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필라델피아 한국해군전우회의 이름으로 전희준 회장이 후원하는 장학생이 추가되었다.

의학장학생이 온라인으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수여식에는 장학금 후원자,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최정수 재단 회장은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 앞으로는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보강해서 장래 리더십을 키워나가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단 이사장(김종태)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므로 장학생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0년도에 선발된 제 22회 서재필장학생 명단은 아래와 같다.

  • 헬렌리장학생: YEEUN JANG(BOSTON UNIV)
  • 현봉학기념장학생: ABE-JINHYEOK PARK(TEMPLE UNIV), AMY DASOL HWANG(JOHNS HOPKINS UNIV)
  • 저널리즘장학생: DAVID YOUNGJIN BAIK(JOHNS HOPKINS UNIV)
  • 다니엘윤의학장학생: ALICE DAEUN LEE(NORTHWESTERN UNIV)
  • 권정희희망장학생: DAEUN JUNG(BENNINGTON COLLEGE), DEBBY JOOYOUNG PARK(PRINSTON UNIV)
  • 필라해군전우회(KNVAP)장학생: TAEHOON IM(RICE UNIV)
  • 당약국사회봉사장학생: JUEUN LEE(MISSORI STATE UNIV)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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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서재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