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든 성인은 4월 19일부터 COVID-19 백신을 맞을 자격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단계별로 적용해오던 백신 접종 대상을 16 세 이상의 모든 개인으로 확대하며, 미국의 모든 주와 워싱턴 DC 및 푸에르토 리코에서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고 오늘 월요일 백악관은 발표했다. 이는 이달 초 바이든 대통령이 정한 4월 19일 일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따라서 아직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개인은 가까운 접종 장소에 바로 예약해서 접종 일정을 잡으면 된다. 렌즈데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몽고메리 교회(5월 2일 접종, 사전 예약 필요)나 아씨플라자 내의 푸른약국에서, 그리고 챌튼햄 지역이나 필라델피아 거주 한인들은 5가에 위치한 당약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 공유된 녹화 비디오에서 “우리는 백신이 충분합니다. 당신은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차례로 이웃과 가족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러니 백신을 맞으십시오”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현재까지 미국 성인의 절반인 1억 1100 만 명 이상이 최소 한 번의 백신을 맞았으며, 전체 성인 인구의 32.5 % 정도인 약 8420 만 명의 성인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CDC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하루 평균 320 만 회를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투여되고 있는 세 가지 백신 중 하나인 Johnson & Johnson(J & J)의 COVID-19 백신은 희귀한 혈전 발생 사례로 지난 주 잠정적으로 접종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이자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Anthony Fauci) 박사는 이번 주 내로 J & J의 COVID-19 백신 사용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제한 또는 더 광범위한 경고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J & J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780 만 명이 넘으며 접종자 대부분은 부작용이 없거나 경미했다. 하지만 이 중 18세에서 48세 사이의 6명의 여성에게서 혈전이 발견되었고, 이 중 1 명은 사망했다. 이에 따라 CDC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전이 주사와 관련이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Pfizer)의 COVID-19 백신에서는 혈전 문제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모더나는 18 세 이상에 대해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화이자는 16 세 이상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필라인 편집부]
뉴스 제보: info@philain.com
Copyright ⓒ 필라인 www.phila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