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사가 이끄는 미래 한국학교 정체성 교육..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이하 낙스)는 지난 5월 21일 미국에서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교사와 보조 교사를 위한 ‘제7회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문화 및 언어를 잘 수용, 활동하는 차세대 교사(2세, 1.5세)가 자긍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정신을 갖춘 우수한 교사로 거듭나게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매년 차세대 교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워크숍은 올해 낙스 ‘차세대교사 교육위원회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앞으로 한국학교 교사를 꿈꾸는 보조 교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되었다.
▲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이번 워크숍의 강사로는 쿠바 한인들의 삶과 정신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JERONIMO)>를 제작한 전후석 감독(Joseph Juhn, 변호사)이 맡았고, 강의 후에는 전 감독과 참여자의 Q&A 시간, 영화 <미나리(MINARI)> 시청 등을 통해 차세대 교사가 펼쳐갈 미래 한국학교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전 감독은 <헤로니모>에서 한국인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와 정체성 형성단계의 연관성을 통해 한인 후세들이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발전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세계 속에 흩어져 있는 한인 이민역사에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살펴보고, 그 중심에 있는 뿌리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강의를 하고 있는 전후석 감독(왼쪽)과 ‘차세대교사 교육위원회’ 이영학 위원장.
또한, 이번에는 이영학 ‘차세대교사 교육위원회’ 위원장, 박혜민 차세대교사 교육위원 등이 직접 진행을 맡아, 함께 참여한 차세대 교사들이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더 활기찬 행사가 되었다.
강의 후에는 현재 우리 한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한국학교 차세대 교사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토론 후에는 영화 <미나리>를 시청하였고, 이어서 참여한 차세대 교사들을 격려하고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인스타그램(@naks.usa)을 통한 상품 추첨도 하였다.
▲ 참석자들이 온라인으로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하고 있다.
한편, 김선미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낙스가 이제 더 이상 세대교체를 미룰 수 없는 절대적인 시기에 다다랐고, 훌륭한 차세대 교사를 발굴하여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본질적인 낙스의 사명이다.”라고 당부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교사의 보다 많은 참여가 더욱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전미 각 지역협의회의 우수한 차세대 교사들이 미래 한국학교 정체성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발전을 위한 여러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리하여, 차세대교사의 열정과 헌신이 이 시대 공동체 리더를 꿈꾸는 한인 후세 정체성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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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