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부지역 협의회 임원진과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회장 김정숙)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한국문화 여름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총 60여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전체 기획부터 수업내용 그리고 진행까지의 과정을 동중부지역 협의회에서 양성한 인턴교사 6명을 포함한 차세대 교사 22명에 의하여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캠프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그 차별성은 수업내용에서 두드러졌는데, 전체 수업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한국어 학습 – K 드라마 – K Food 의 세부분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어 수업(장온유, 김민진 인턴 담당)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의 흥미와 집중을 끌어 내었고, 인턴교사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한국어 단어들을 반복하여 훈련할 수 있었다.
▲ K-드라마 초등부 수업 시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K 드라마(이예서, 한다혜 인턴 담당)는 각각 ‘응답하라 1988’과 ‘사랑의 불시착’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초등부의 학습자들은 이를 통하여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을 배우며 당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중등부의 학생들은 북한의 생소한 문화를 접하며 통일의 염원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K Food(윤도웅, 염지훈 인턴 담당)에서는 김밥, 비빔밥, 주먹밥 및 라면(이상 초등부)과 불고기, 호떡, 된장찌개(이상 중등부)의 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해 봄으로써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 K-Food 수업 시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충수업시간에는 신청한 학습자들과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주어, 캠프가 끝난 후 한시간 동안 온라인상에서 그 날 배웠던 내용 중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어려운 숙제도 도와주었는데, 학생들에게 그 날의 수업을 잘 이해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캠프의 마지막날에는 인턴교사들이 제작한 비디오를 통하여 지난 수업의 하이라이트들을 돌아보고, 학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영상을 편집하여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본 협의회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숙 회장은 바쁜 가운데 참여하고 수고한 인턴 및 보조교사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였으며, 상호간에 큰 도움이 된 캠프였다고 말했였다.
학생들은 소감을 통하여 대부분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내었는데, 한국어 수업의 다양한 게임과 재미있는 한국 드라마의 내용 그리고 직접 참여하여 한국음식을 만든 성취감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모든 캠프를 주관한 인턴교사들도 참가자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고, 자신들이 준비한 수업을 좋아해주고 호응해줘서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그리고 보충수업을 맡은 15명의 보조교사들은 한시간의 수업을 통하여 오히려 자신들이 많이 배우고 성장했으며, 인턴교사들의 수업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익힐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8월 16일~19일에 있을 중고등부 캠프는 Mt. Gilead 포코노 캠프장에서 코비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들에 한하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마감은 7월 31일 오후6시 까지이다. ‘선배에게 배우는 한국문화’ 라는 주제로 인턴교사들이 준비하고 있으며, 한인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된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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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