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워싱턴 교민들로부터 후훤금 1만불을 전달받고 있다.
워싱턴 교민들, 후원금 1만불 전달로 소녀상 공원 조성에 힘 보태..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워싱턴 지역 교민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펙스에서는 지난 6월 12일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을 후원하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소녀상 공원의 건립 취지와 의의를 알리는 동시에 관심을 갖는 교민들이 직접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는 많은 교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온 후원 운동은, 마침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이하여 윌리엄 조 평화센터 (3883 Plaza Dr. Fairfax, VA)에서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을 위한 워싱턴 지역 100가정 10,000달러 후원 운동” 의 1차 모금액 전달식을 열게 만들었다.
이 전달식에는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추진위원회의 여러 위원들이 직접 버지니아를 방문하여 소중한 모금액을 전달받았다.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80여 가정의 참여로 마련된 후원금은 모두 1만 113달러이며, 후원 모금은 올해 연말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애넌데일에 소녀상을 건립한 바가 있는 워싱턴 교민들이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와 같은 모금 운동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필라델피아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필라델피아 뿐만 아니라 미 전역 한인사회에서도 소녀상 공원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와 같은 모금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인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은 현재 공청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공청회가 끝나면 시정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아 내년에는 착공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계획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5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는 후원금 모금 달성이 얼마나 제때 이루어 지는 가에 달려 있다.
따라서 더 많은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동포들이 후원에 참여해 필라델피아에도 소녀상 공원이 계획대로 건립되길 기대해 본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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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필라델피아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