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지방선거, 펜주 법관과 지자체 공직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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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 단체들이 동포들의 투표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등록을 돕고 있다.
2019년 초 결성되어 활동 3년째를 맞고 있는 한인유권자연대에는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우리센터, 한인지역개발봉사센터, 한국여성봉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으로 대면 행사와 서비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대필라델피아한인회와 우리센터는 야외 행사, 교회 입구, 한인마트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각각 엘킨스파크 H마트와 노스웨일즈 아씨에서 운영 중인 헬프데스크에서는 몽고메리카운티노인회와 필라델피아노인회 회원들이 봉사위원으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봉사위원 황재환씨는 “미국에서 수십 년을 살지만 유권자등록에 대해 모르는 동포들이 많다. 시민으로서 내 권리를 행사하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힘을 보여야 한다”며 투표참여와 자원봉사 이유를 설명한다.
▲ 안디옥 교회에서 유권자등록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인 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
우리센터는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주 주말 아씨와 여러 H마트에서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바로 온라인으로 유권자등록과 우편투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영문 신청서를 번역하거나 태블릿 기기 사용법을 안내한다. 레슬리 림(애빙턴고등학교) 학생은 “직접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신청서나 투표용지가 국문으로 발행되도록 더 많은 동포들이 유권자로 등록하고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한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조수진 사무총장은 “헬프데스크에서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은 “올해도 선거가 있냐?”는 것이다. 펜주에서는 매년 선거가 치러지지만, 지방선거와 같은 경우 관심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올해 법관과 지자체 공직자들을 선출하면 향후 몇 년 동안 우리의 일상과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목소리가 잘 대변되도록 계속해서 유권자등록과 선거참여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다”고 밝힌다.
한편 한인유권자연대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우리센터는 유권자등록 외에도, 우편투표 안내, 투표소 투표 지원, 유권자 권리 교육 등, 동포들의 선거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에도 펜주 전역의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걸기, 문자보내기, 가정방문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필라델피아지역 5개 지역에 치러지는 선거에 대한 안내서를 국영문으로 제작해 10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유권자등록은 선거일 기준 펜실베니아주에 한 달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이면 가능하다. 이미 등록한 경우라도 이름이나 주소, 지지 정당이 바뀌면 재등록해야 한다. 11월 2일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0월 18일까지 유권자등록을 마쳐야 한다. 유권자등록 및 선거참여 관련 자세한 내용과 도움 문의: 우리센터 267-270-9466, info@wooricenterpa.org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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