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아마존 오지까지 사랑을 배달하다..

박상익 장로 (영생장로교회)

2022 브라질 마나우스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필라델피아 영생장로 교회(담임 백운영 목사)로부터 9명이 단기선교팀으로 파송 받아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브라질 아마존 주 마나우스를 다녀 왔습니다. 아마존 동산교회(지덕진, 박은영 선교사)의 여름성경 학교와 가가호호 방문 전도 그리고 아마존 일대의 여섯 선교사 가정을 위로하고 강변 마을 현장을 살펴 앞으로 선교 방향을 보기위한 목적을 갖고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처럼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할 때 성령님의 능력이 발현되고 빛이 발광하는 모습을 보고 체험함을 증거하려고 합니다.

브라질 마나우스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안경을 저희가 맞추어 주고 현지 언어로 번역하여 제작한 전도용 소책자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딸과 함께 온 한 여성은 우리가 말이 통하지 않아서 가져간 사영리 복음을 해석한 것을 읽게하며 그녀에게 복음을 제시할 때 였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속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고 말이 떨어지자 마자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복음을 모두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하나님으로 영접하였읍니다.

얼마나 기뻐하는지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 뿐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니 기뻐하는 천국의 소망을 보는 듯 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으로 천국 잔치에 참여하는 영광된 모습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필자 박상익 장로 부부가 현지인에 전도하면서 기도를 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VBS(여름 성경 공부)시간에 나이별로 그룹을 만들어 성경 말씀도 보고 복음 전달용 Cube도 가지고 놀면서 율동도 하며 모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한쪽 구석에 딸과 함께 걱정이 많은 듯 묵묵히 앉아 있는 어머니를 하루 종일 바라 보았읍니다. 이튿날 같은 자리에 앉아 있기에 현지 교회 전도사님과 함께 복음을 제시하였읍니다. 가끔 교회는 나오는데 예수님에 대하여 듣긴 들었다고 고백하며 영접 기도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둘째날부터 딸도 성경 공부에 참여하고 어머니도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함께 춤도 추고 즐거워하고, 교회를 떠나 올 때는 전도사님과 함께 저의 이메일 주소도 부탁하여 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 것을 확신하고 믿습니다.

브라질 마나우스

거기서 기다리는 많은 영혼들이 이미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셔서 우리의 입술을 통해 구원을 전하게 하시고 거두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 능력인 것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선교를 계획하시고 인도하기까지 모든 계획을 하셨던 것을 우리는 많은 일을 통하여 깨닫게 했습니다. 거기서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사랑하심으로 우리는 선교지에서 단기 선교사 역활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마나우스

또 팀을 나누어 교회 인근 지역에 노방전도 가서 만난 한 사람은 아주 성실해 보였습니다. 성실하게 부지런한 영혼이 은혜를 체험하며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을 봤습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길거리에서 작은 구멍 가게를 운영하는 젊은 여성이 복음을 갈망이나 하듯 스폰지가 물을 빨아드리 듯 복음제시를 기다렸다는 듯이 영접하였읍니다.

브라질 마나우스

너무도 신기하고 기특하여 그 만난 여성에게 좌편에 있는 물품이 총 100불어치 될 듯 하여 모두 사고 싶은데 고추,마늘, 감자 등 주섬 주섬 담았는데 현지 돈으로 50헤알($10)이라고 했습니다. 거기 있는 물건을 다 사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함께 간 동역자가 $20을 주며 다 갖으라고 하여 어쩔 줄을 모르며 펄적 펄적 뛰며 즐거워 했습니다. 얼마나 기뻐하는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현지인이 동역자로부터 $20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예수 믿으면 $20 이 아니라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은혜까지 깨달은 듯 하였습니다. 예수로 인하여 내가 이렇게 기뻐한 지가 언제인지 돌아보며 회개 했습니다. 이 기쁨이 넘치는 예배자로 다시 살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노방 전도 때 만난 또 한 사람이 기억납니다. 복음 제시를 받고 너무나 기뻐했지만 결국 영접은 받지 않겠다고 해서 함께 한 우리 모두가 당황 했습니다. 젊은 청년은 악령에 사로 잡혀 예수님 영접을 거절하였으나 저는 그 청년을 붙들고 담대히 기도했습니다. 성령께서 적 그리스도 영을 물리 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그를 부등켜 안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브라질 마나우스

20대 전후의 그 왜소한 청년이 반갑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를 대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기쁘지 아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제시했는데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으십니까 혹은 지옥에 가고 싶으십니까 라는 대목에서 대답하기 싫다고 합니다. 전도사에게 기도하고 싶다고 하였더니 그 청년이 머리를 숙였습니다. 저는 두 손을 얹고 한국 말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혼을 사로 잡고 있은 악령과 적 그리스도 영를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 갈 지어다. 성령님 물리쳐 주십시오 라고 큰 소리로 예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눈을 떠서 그 사람을 보니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 부등켜 안고 펄적 펄적 뛰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다고 하여 영접기도 까지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함께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니라. 내가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아 여러 사도 보다 많이 수고하였으니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니라. 이 고백을 하며 부족하고 연약하고 기력도 쇠하였지만 하나님의 손에 잡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하시고 천하를 얻는 것 보다 한 영혼 구원 하는 것을 더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그 기쁜 맛 보며 누리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필자 박상익 장로가 브라질 마나우스를 배경으로 다짐하고 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형제와 자매들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겠노라 다짐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통하여 항상 기뻐하며 나 같은 죄인도 구원하여 주시고, 주님의 영광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고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쁨이 샘 솟는 것을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게 해 주셔서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내 영혼이 기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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