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재필 상,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있는 김주진 회장이 수여..

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이 연회장에서 다과를 들며 담소하고 있다.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은 지난 7월28일, ‘제9회 서재필 상(Philip Jaisohn Award)’ 수상식을 개최하였으며, Amkor Technology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주진 회장에게 이 상을 수여하는 디너행사를 가졌다.

서재필 상은,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미국내 한인사회의 위상을 향상시키고, 뛰어난 업적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서 크게 헌신 봉사한 명사들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서, 재단에서 가장 영애로운 상이며, 이번이 9회째로 김주진 회장에게 수여되었다.

김주진 회장 및 가족들과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및 임원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서재필 상 수상자로는 신호범 전 워싱턴 주상원의원, 한국의 쉰들러라 알려진 현봉학 박사, 주한미국대사와 NY Korea Society 회장을 지낸 다놀드 그래그 대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그간 몇년간 코로나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되었다가, 이번 2023년 수상자로 세계적인 기업인 Amkor Technology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주진 회장이 선정되었다.

김주진 회장은 Amkor Technology 회사를 1968년에 창립하여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이하는데, 이 회사를 미국내 400대 기업 안에 드는 세계적인 큰 회사로 성장시켜왔다. 김 회장은 비지니스를 성공적으로 일으켜 세웠을 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학교와 박물관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주진 회장이 재단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브라이언 리 이사장, 최정수 재단 회장, 김주진 회장, 이만택 이사, 정학량 이사, 오성규 이사.

특히, 유펜대학내 ‘한국학 연구소’를 세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연구하고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박물관에 Korean Heritage Group의 한국문화와 전시활동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후원하였으며, 또한 서재필센터의 ‘홈헬스케어’를 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편안하고 건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 서재필 청소년 드럼팀이 행사를 시작하면서 웅장한 북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재필재단 이사인 지미정 변호사와 이주향 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강 헬레나 수녀의 기도로 시작하여 이인영 소프라노의 축가와 서재필 청소년 드럼팀의 북공연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브라이언 리 서재필재단 이사장, PA 주지사 좌시 샤피로를 대신한 라진 카루 펜주 아시안 자문위원회 대표, 정대섭영사, 펜실베니아 대학을 대표한 앨리슨 메티직, 정학량 박사와 이봉식 박사의 축사가 있었다.

특별히 김주진 회장의 손녀인 알렉산드라 헤이는 할아버지인 김 회장에 대해 소개하면서 애정과 존경을 담아 따스한 인상을 주었고, 최정수 회장과 브라이언 리 이사장이 김주진 회장에게 서재필 상(Philip Jaisohn Award)을 수여하였다.

김주진 회장의 손녀인 알렉산드라 헤이가 할아버지인 김 회장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김주진 회장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오늘의 수상은 모두 가족 덕분이며, 특히 아내 Agnes Kim은 내조 뿐만아니라, 직접 비지니스 개발에도 큰 역활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Electronics Boutique’ 회사를 세워 큰 쇼핑센터에 입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2000 여개로 확장하여 GameStop 회사에 넘기기도 한 유능한 사업가임을 알리기도 했다. 빌라노바 대학에서 교수직을 그만 두고, Amkor Technology 회사를 세우며 Electronic packaging 뿐만아니라 마케팅과 판매 분야를 강화하였고, 서비스 분야로 사업를 증가하는 비지니스로 과감히 키워나갔다. Amkor Technology는 현재도 이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앞서나가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김주진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주진 회장은 성공적인 비지니스를 이루고,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서 가치있는 사회,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후원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는 기업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자신을 나타내기를 꺼려해 Helena Kang 수녀를 통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재단 운영에 고위 임원으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서재필기념재단은 이날 특별히 이 지역의 아시안계 리더들과 젊은 프로패셔널 그룹들을 초대하여 100여명이 참석하였고, 타 커뮤니티의 리더들도 함께 자리하여 축하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젊은 청년들에게는 좋은 롤모델의 모습과 아시안 어메리칸의 성공적인 비지니스 일으킨 이야기를 들을 수있는 Q/A 시간도 있었다.

참석자들이 본 행사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발언자의 말에 경청하고 있다.

“이 사업을 시작할 때에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주진 회장은 ‘1950년대에는 자본금을 마련하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하면서 그 당시 어려웠던 여러가지 일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왜 후원활동을 하게 되었냐” 는 질문에 당시 사업을 일으키면서 힘들고 고생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이 사회의 어려운 곳에 되돌려주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강헬레나 수녀는 “김 회장님은 성경 에베소서에 나오는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을 중요히 여기시는 분”이라고 귀뜸해 주기도 했다.

김주진 회장(오른쪽)이 최정수 회장과 함께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정수 회장은 행사를 마감하면서, “다시한번 김주진 회장님께 축하드리며 서재필기념재단은 우리의 최고의 상 ‘서재필 상’을 증정할 수 있어 재단을 대표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미국회사 활동에서 이러한 큰 회사의 경영책임자를 만날 기회는 적다. 특히, 회사를 설립한 분을 만나기는 더 힘든 것으로 생각되며, 젊은 아시안 전문인들에게는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적인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재필재단 최정수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한 “개인적으로 전 직장인 Air Products에게 Amkor Technology가 중요한 고객이었지만 회사 생활 중에서는 한번도 김 회장님을 뵌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박물관 Korean Heritage Group 활동과 서재필기념재단 일로 회장님과 사모님이 직접 나오셔서 몇 번  뵙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 만큼 이분들을 우리 지역사회를 끔찍히 위하시는 분들임을 목격할 수 있었고, 오늘 이러한 지도자를 Honor 할 수 있어 참 기쁘다. 다시 한번 김주진 회장님과 참석하신 모든 내외 귀빈들이 함께 축하의 자리에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삿말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서재필센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안계 영프로패셔널들에게 좋은 네트워크 시간을 준비하며 그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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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서재필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