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이하 NAKS)는 차세대 정체성 교육을 지향하는 교사와 학교가 모두 자발적으로 헌신, 봉사하는 교육 단체로서 소속 한국학교의 발전과 교사들의 교육 전문성 향상 그리고 다음 세대들을 위한 효과적인 한국어 및 역사문화 교육을 위하여 다양한 자체 행사를 하고 있으며 전국 협의회와 교육 행사 및 교사 연수 그리고 교육 정보에 관하여 상호 협조하는 기관이다.
NAKS는 힘겨웠던 COVID의 끝자락을 지나며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교 대표들의 투표를 거쳐 21대 총회장(추성희)을 세웠고, 협의회 소속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한국학교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성장과 도움을 제공한다는 힘찬 포부를 안고 2022년 9월 1일 자로 21대 집행부 임기를 시작했다.
새로 취임한 집행부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NAKS 성장을 위해 이전 사업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직전 총회장 때에 진행되어 오던 한 사업 가운데 전국적 단위로 시행하기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지역적으로 준비체제가 잡힐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되었다. 물론 NAKS는 지역협의회가 준비될 때까지 뒤에서 돕는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조정에 대한 강한 불만이 한 사람에 의해 제기되었고, 그 불만 제기가 단초가 되어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을 문제화하기 시작하며 내부적 갈등을 조성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두 차례 이사회에 위 불만에 대한 안건상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이사회에서 안건 자체가 부결이 되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거해 같은 회기 내에서는 이사회에서 부결된 사안에 대해 거듭 논의가 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뜻을 관철하고자 NAKS의 내부적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를 원했던 지역협회장들의 마음을 움직여 연판장을 받아 냈다.
그 연판장이 활용되어 급기야는 회원자격심사위원(이하 회자위)라는 이사회 하위조직을 통해 징계요청을 했고 결과적으로 정관에도 없는 이사장과 총회장 직위와 업무를 무기한 정권, 곧 해임이란 전무후무한 일을 만들어 냈다. 추후 본인들도 해임이란 것이 정관에 없음을 깨닫고 해임이란 말 대신에 ‘복귀불가’란 어휘의 유희를 통해 적법성을 만들어 가고있다.
회원자격심사위원회의 문제점
회원자격심사위원회(이하 회자위)는 글자 그대로 회원 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위원회인데 권한에도 없는 직위와 업무에 대해서 징계를 했다. 또한 징계 대상자로부터 소명자료를 먼저 받고 징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정관에 나온 절차를 무시하고 정권이라는 “징계 결정 통지서”를 당사자들에게 먼저 통보해 왔다.
더욱이 징계를 요청한 자들이 징계를 결정하는 자리에 앉아서 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간 것은 원칙에 어긋난 일이며, 회자위의 정족수는 7인으로 구성되었음에도 3명이 최종 결정을 내림으로 인해 징계 결정에 필요한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내려진 결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하위 조직인 회자위가 독단적으로 정권 결정을 먼저 내리고 이사회가 보내야 할 징계결과 통보까지도 회자위에서 당사자들에 보냄으로 절차를 무시하였다. 이런 원칙에 어긋난 절차에 대한 총회장의 이의제기는 무시되었다. 지금까지 회자위가 정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왜곡되고 잘못된 과정에 대한 지적을 할 때마다 시인은 없고, 다만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을 마치 합법적인 최종 결정인양 주장하고 있다.
이사회 진행의 문제점
정권결정을 내렸다는 이사회라는 것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하여 이사장이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시 의장을 본인들의 강압적인 주장대로 내세워 진행된 원칙에 어긋난 비정상적인 이사회였다. 총회장의 경우는 총회에서 회원들에 의해 선출된 직이기에 이사회에서 해임할 권한이 없음에도 강행됐으며, 비정상적인 이사회에서 정권 곧 해임으로 결정하는 당일 이사장을 무기한 정권 곧 해임했다.
이사장 유고시에 유임해야 하는 부이사장 또한 총무이사와 더불어 해임했고 집행부 임원들까지도 모두 그 자리에서 이유 없이 해임함으로 NAKS정관에 있는 직제 계승을 무시한 결정으로 이사회와 집행부를 와해 시키는 큰 혼란을 가져왔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이사회에서 결정된 무기한 정권 결정, 곧 해임은 무효가 된다.
1월 15일 있었던 임시총회도 작년 회원교 수를 기준으로 회원교의 1/5 즉, 적어도 178회원교가 참여해야 정족수가 충원된다. 138명이 임시총회에 참여했다는 것은 정족수 미달을 의미하며 당시 참여했던 상당수 회원교 대표들은 한 쪽의 이야기만을 듣고 판단할 수 없으며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기권을 행사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치 정족수가 채워진 임시총회인양 호도하고 있다. 임시총회를 통해 분규를 일으키고 있는 측이 선출하려 했던 총회장 입후보자는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임시총회 예정일 5일 전에 낙스 이사장에게 전화상으로 사임 의사를 알려왔다. 자신의 사퇴 사실이 분란을 야기하고 있는 측에 미리 알려지는 것을 극구 꺼려하며 비밀로 부쳐지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하여, 15일까지 기다렸다가 임시총회 개최 당일에 낙스 공식 절차를 통해 회원교에게 총회장 입후보 사퇴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분규를 일으키고 있는 측은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마치 NAKS집행부와 이사회의 방해공작을 통해 총회장 입후보 사퇴를 한 듯 호도하고 있다. 총회장을 이사회에서 해임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형성되자 본인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이번 임시 총회를 개최했던 것이고 임시총회를 위해 모든 회원교가 초대를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으로 초대장을 보냄으로써 진정한 총회라고 할 수 없는 회의였다.
또한 임시총회 당일 총회에서 총회장을 무기한 정권 즉, 해임했다는 기록을 만들기 위해 안건에도 없었던 21대 총회장 정권 확정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임시총회에서 안건에도 없었던 사안을 선별적으로 초대된 회원교를 대상으로 통과시킨 비정상적인 임시총회였다.
현재 NAKS는 지역회원교 대표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본인의 생각대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측에 서 있는 몇몇 지역협회장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낙스에 등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고 있다. 현재 워싱턴협의회(WAKS)를 비롯하여 현 NAKS집행부를 지지해 주고 있는 지역협의회와 개별적으로 NAKS에 등록한 회원교들을 합하면 과반수가 넘는 회원교들이 현 NAKS집행부를 지지해 주고 있다.
NAKS 로고, 직인 도용 문제점
비정상적인 이사회 이후 현 NAKS 사태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해 오고 있는 사유로 부회장직에서 제명당한 윤혜성 씨를 총회장 대행으로 내세워 NAKS의 로고와 직인을 도용하여 허위 공문을 발송함으로 회원들은 물론 대내외적으로도 마치 NAKS를 정식으로 인수인계한 양 행동해 옴으로써 많은 혼란을 가중해 오고 있다.
또한 윤혜성 씨의 도가 지나친 언행으로 단체 내에 거부감이 형성되자 1월 15일 임시총회까지만 책임지게 하고 대체 인물로 새로운 부회장과 이사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총회장 후보가 안 나오자 임시총회에서 인준했다고 하는 부회장을 총회장 대행으로 세우고 언론사들에게 일방적인 보도기사를 보냄으로써 낙스의 분규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법정에까지 서겠다는 말을 하며 교육단체인 NAKS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있다.
현 집행부와 이사회의 향후 과제
현 이사회와 집행부는 지금껏 지켜온 42년 전통을 유지하고 교육단체로서의 설립목적을 지켜가며 NAKS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도 NAKS는 교육단체로서의 목적을 잊지 않고 미국내 한국학교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인 후세대들의 뿌리교육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시대적으로도 한국학교의 역할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자 중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 집행부의 뜻에 반기를 든 일부 이사들 때문에 NAKS가 분규단체로 낙인 찍히는 것만은 막고자 애써 온 현 21대 집행부이다. 8월 임기를 마치는 추성희 총회장은 비전을 지닌 올곧은 다음 총회장이 NAKS의 다음 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튼튼한 다리역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왜 추석을 앞두고 총회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라는 연하장을 보냈는가?
수치스럽고 억울한 마음이었던 저는 마침 추석이 다가와 회원교 대표들에게 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무기한 정권 곧 해임”이란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치도 못했던 엄청난 일을 겪은 자로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추석 연하장만 회원교 대표들에게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뽑아 주신 회원교 대표들에게 현 낙스 상태를 빨리 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한 편, 억울하지만 정관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하장을 보내 드리면서 저가 당한 억울한 일들을 알리고 이사회 결과를 인정했던 겁니다.
한편, 제가 젋은 시절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노을처럼 사라지고 싶어라”란 책 제목처럼 사람은 떠난 뒷 자리가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아왔던 저는 억울하지만 깨끗이 미련없이 떠나는 것이 옳은 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이오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이후 정기 총회에서 선출된 총회장은 이사회에서 해임시킬 권한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이해 안 되는 온갖 징계 사유를 만들어 징계를 이끌어 온 회원자격심사위원회의 영향으로 잘못된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따른다면, 오히려 이런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해임을 당해 물러난다는 큰 오점을 NAKS에 남기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런 분위기에서 다음 총회장은 어떻게 소신 있게 NAKS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있었기에 다시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다음 세대들에게 정체성을 심어 주고자 매주 토요일을 헌납하고 계시는 회원교 대표님들! 교육단체로서 품위있게 그리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자체적으로 화합하고 갈등을 마무리 하여 둘로 나눠지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현 총회장 입장입니다.
본 기사는 NAKS의 입장문임을 밝힌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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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N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