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력: 8-31/19]
제 18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교사연수회가 지난 8월 24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4시까지 영생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이경애)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맞춤형사업으로 후원한 연수회로, 협의회 산하 각 한국학교 교사들과 관계자 약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교사 연수회는 등록과 함께,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후원한 가방과 메모용 공책에 종이공예를 위한 부채 및 붓펜, 협의회보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념품으로 제공하였다. 참석교사들은 영생한국학교에서 제공한 풍성한 아침식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었고, 협의회에서 준비한 종이공예 부채를 만들며 개회를 준비하였다.
이경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오랜시간 준비한 교사연수회에 교사들이 즐겁게 참여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고, 영생교회 담임목사인 백운영 교장은 “한국어, 한국문화 전수를 위하여 일선에서 애쓰는 교사들을 격려한다”고 전하였으며, 오정선미 낙스 총회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고 아는 만큼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하며 “교사들이 즐겁게 배우고 교류하는 장이 되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귀빈 및 강사소개에서 이용학 뉴욕교육원장은 “한국학교 교사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동중부지역협의회의 특이사항”을 언급하며 “젊은 교사의 참여가 높은 점을 장점”으로 언급하였다.
뒤이어서 진행된 주제강연에서는 델라웨어주립대학교 교육학과-유아교육전공인 김근규 교수가 차세대를 위한 효율적 교수전략을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통하여 특유의 유머포인트와 함께 전달함으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음으로 이선호 주재관의 ‘재외동포 재단 사업 소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유한 스터디코리안을 잘 활용하는 방법과 교사들이 일선에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 및 자료들을 정리해주므로,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한결 덜어줄 수 있었다.
협의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어진 분반강의는 총 6개의 강의를 1교시와 2교시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교시에는 박경익 원장의 유치반 한글교실, 김남희 교사의 글쓰기 자신감 기르기, 정지혜 부원장의 K-POP으로 배우는 신나는 한글, 2교시에는 이영진 박사의 동화를 활용한 유아언어개발, 고수지교사의 창의코칭을 통한 한국어 교육, 구지현 교사의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국학교 학생을 위한 역사수업이 있었다. 각교사들은 자신의 필요한 수업을 미리 선택하여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분반강의 1교시에 각 학교 대표 및 임원 총 22명이 참석한 2019년 총회가 있었는데 전년도 회의록 낭독, 전년도 사업보고, 감사보고, 재정 및 결산보고, 예산안 심의 및 2019-2020년도 행사안내 등의 순서가 진행되었다. 기타 안건 토의로는 협의회비를 인상하여 신생학교를 도와주자는 의견에 대한 합의가 있었고, 한글날 대회와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의 역사문화체험을 같이 하자는 의견이 있어 장단점을 논의한 후 임원회에서 추후 결정하기로 하였다. 또한 2020 학술대회가 필라델피아에서 있는 만큼, 교사연수회 시기와 형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이 또한 임원회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에 대한 정보와 온라인 시스템을 어려워하는 학교들이 있기에 필요에 따라 세미나 및 강연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폐회식에서는 연수회 평가서를 작성한 교사들을 뽑아 선물을 증정하고 강의를 맡아준 강사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마지막까지 남아 자리를 빛내 준 교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모든 연수회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필라인 미디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