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살해 혐의로 기소된 맥시밀리안 한
[기사 입력 12-28-19]
즐거운 성탄절 연휴에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에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청은 Ambler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부친 사망과 관련해 부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7 세의 한인 2세대인 맥시밀리안 한 (Maximillian Han)은, Ambler에 위치한 집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58 세의 진한 한 (Hanhan Han)의 사망에 대한 조사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격 체포되었다.
범죄 진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23일 월요일 오후, 진한의 아내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이 거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서 즉시 911에 연락했고, 구급차가 와서 남편을 소생시키려고 했지만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아침, 현지 목사가 맥시밀리안과 진한과 함께 집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그 당시 진한 부부의 또 다른 아들을 포함하여 다른 그 이외에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고 예배를 드렸던 목사는 조사관들에게 말했다.
형사들은 거실에서 싸운 흔적을 발견했으며, 박스 자르는 칼과 끝이 부러진 정육점용 칼을 거실과 부엌에서 각각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범죄 현장을 청소한 정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과의 인터뷰에서 맥시밀리안 한은 “아버지에게 굉장히 화가 났기 때문에 그날 아침 집을 나가서 Willow Grove Park Mall과 LA Fitness에 갔다”고 처음에는 말했으나, 수사관들은 그의 오른손에 멍과 부기 및 찰과상을 발견했다.
이후 한씨는 자신이 부친을 죽였다고 자백하면서 “아버지를 구타하고 칼 끝을 사용하여 아버지의 머리를 내리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맥시밀리안 한은 또한 부친 공격 후 “아버지의 휴대 전화기를 가져가 Willow Grove Park Mall의 ecoATM 키오스크에서 20 달러에 팔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키오스크를 방문하여 보안 영상을 검토 한 결과 그의 자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신 부검 결과, 부친인 진한 한은 둔하고 날카로운 흉기로 여러 번 가격 당하여 그로 인한 심한 부상으로 사망했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맥시밀리안 한은 현재 1 급 살인 및 관련 범죄로 기소되어 보석허가 없이 몽고메리 카운티 교정 시설에 구금되어 있다.
맥시밀리안 한의 예비 심리는 2020년 1 월 2 일 오전 10시에 자치구 판사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
[필라인 편집부] 뉴스 제보 info@phila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