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마약중독에 대해 다룬 책 ‘다시 집으로’ 출판기념회, 많은 관심속에 개최되었다..

서경희 작가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시 집으로’

지난 12월 21일 “다시, 집으로” 출판 기념행사가 서재필기념재단 강당에서 있었다. 뉴비전청소년커뮤니티센터에서 마약을 하며 힘들어 하는 청소년과 부모님을 상담하고 재활을 위해서 도우며 경험한 내용을 부원장으로 근무했던 서경희씨가 책으로 엮어냈다.

뉴비전청소년센터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비영리단체로 채왕규 목사가 센터를 이끌어 오면서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마약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과 그 가정의 부모들을 돕는 단체로 활동해왔다. 자녀가 마약으로 인해서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어려움을 겪을 때 법률지원을 돕고, 중독이 가벼운 청소년들은 상담으로 지원하며, 중독이 심각해진 청소년들을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서 치유와 재활을 지원하기도 한다. 마약중독으로 인해서 학교와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재활을 위한 활동과 취업에 필요한 학습과 구직활동도 함께 돕는 단체이다.

이날 출판 기념행사를 위해서 미동북부 한인회 연합회 이주향 회장이 앞장서서 기획하고 지역의 몇 단체장이 함께 참석하여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사회는 윤승영씨가 진행을 맏았고, 포토에세이스트인 한정화 시인은 축하인사말에서 “마약으로 인한 가정이 와해되고, 힘든가정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받지도 못하고, 중독에 관한 우리사회의 편견으로 인해서 누가 알까하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쉬쉬하며 숨기만 하는 것이 현재의 실태이다. 이제는 누군가가 이야기하고 사회적 이해와 공감과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우리의 생각과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향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커뮤니티에서 꼭 필요한 사회사업 중 하나인데 마약을 하는 청소년에게는 예방을 또 중독이 된 가정을 위해서는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룬 책으로 널리 읽혀지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저자인 서경희 작가(앞줄 중앙)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서, 성티나(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 회장)은 청소년기 자녀를 키울때 경험했던 일과 생각을 나누며 축사를 했고, 최정수(서재필기념재단 회장)은 필라델피아 지역이 특히 마약 중독과 약물과다 복용의 문제가 높은 환경적 이야기와 필라델피아 시의 자료를 들어가며, 더욱 경각심을 가져할 때이다. 그러한 부분에서 꼭 읽혀지기를 바란다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다시 집으로’ 책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마약중독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정의 부모님들의 이야기다. 자녀의 마약중독을 상담하러 온 많은 부모님들이 토해낸 가슴아픈 사연과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서 점점 더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지는 많은 사례들을 기록했다.

마약은 특별한 사람들이 접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다닌 학교와 크고 작은 파티, 삼삼오오 친구와의 모임, 또 혼자 집에서도 마리화나 부터 위험한 마약까지 가리지 않고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학교생활 잘하는 자녀들은 당연히 절대 마약을 안할 것이라 믿지만 자녀들이 맞닥쳐 있는 현실은 너무나 잦은 유혹과 위험이 도처에 널려있어 절대적인 믿음을 거두어 들여야 할 것 같은 상황임을 심각하게 느끼 될 것이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중독자들의 사례를 읽노라면 가슴이 아프고 가족들의 상황이 이해도 되지만 마약에 중독된 가족들을 언제까지나 숨긴다고 해서 치유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된다.

또한 중독된 자녀들이 카운티나 정부에서 치료 및 회복 프로그램을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안내하고 있다. 가족 중 한사람의 중독으로 인해서 남은 가족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와 중독자 가족을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많은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이야기 하지 않으며,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마약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약을 안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약은 위험하다고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아야 조심하고 멀리한다. 마약이라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싫다며 꺼리는데, 부모나 청소년 지도자들을 기회가 될 때마다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도록 알리고 교육하여야 한다” 고 저자인 서경희는 말한다.

그녀는 또한 “이미 중독된 자녀들도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를 찾고 치료에 임해야 빨리 회복이 되고, 재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시 집으로’ 이 책은 중독이 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학교환경을 이해하고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출판을 통해서 뉴비전 청소년센터는 각 교회와 함께 ‘마약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책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과 교회 그리고 청소년의 마약예방 캠페인이나 자녀의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특강을 희망하는 교회와 단체는 채왕규 목사에게로 연락하면 된다.

  • 연락처 채왕규 목사 / 전화: 215-782-3789 / 메일:  wangchae@gmail.com
  • 주소 : New Vision Youth Community Center / 36 Limekiln Pike Glenside PA 19038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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