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고 불우한 시절 보내..
실제 약자의 경험 없으면 약자 입장에서 판결하기 쉽지 않아..
빈곤, 방치, 정신 질환의 수렁 속에 있는 아이들 돕기 위해 가정법원 판사 되고파..
카탈디 변호사, 판사에 선출되면 한인들에 많은 힘 될 듯..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릭 카탈디(Rick Cataldi) 변호사가 이번 5월 18일 판사 선거에 출마했다.
한인들을 잘 알고, 많은 한인들과 유대관계가 있는 카탈디 변호사가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판사로 선출되면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에게도 많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8일 선거가 예비선거이지만 이날 선거에 통과하면 사실상 당선된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인들이 이 날 투표에 참여해서 한인들의 권익신장에 힘을 보태기를 권유 받고 있다.
유권자 등록마감은 5월 3일
카탈디 변호사는 이민 3세로, 1920 년대 외조부가 이탈리아에서 필라델피아 지역으로 이주해 온 이후 가족들과 함께 평생 이 지역에 거주해 오고 있다.
모친 메리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성공했지만, 병약한 모친은 만나지 말아야 할 아버지를 만나 형 두 명 등 세 형제를 낳아 힘들게 홀로 키웠다.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푸드스템프 및 정부지원금 $40.50 가지고 2주일을 살 정도로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반면 외삼촌인 짐(Jim)은 40년 넘게 Southwest의 Auto Mall에서 Cataldi Buick & GMC Truck을 소유하고 운영했고, 카탈디의 동생 디노(Dino)는 포트 리치몬드(Port Richmond)에 있는 나폴레옹 카페를 운영하였다.
카탈디는 이웃들이 많은 포트 리치몬드에서 자랐다. 카탈디와 그의 형제들은 ‘Mother Of Divine Grace’ 교구자들의 선의로 북부 가톨릭학교에 갔으며, 교구자들이 그 형제들의 수업료를 지불했다.
카탈디는 아버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17살 때 어머니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수 년 동안 혼란과 자기 비하를 경험하면서 그는 인생에서 아주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카탈디는 “저의 많은 이웃들처럼 저는 가난했고 재정적인 어려움을 몸으로 겪었습니다. 빈곤과 복지, 그리고 병약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환경에서 저는 겸손한 삶을 살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인해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변호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카탈디는 대학교에 진학하려 했으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서 용접 학교, 부동산 중개인 자격 취득, 루핑 작업, 웨이터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카탈디는 많은 고통속에 살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특히 아버지가 없은 것과 어머니가 어릴 적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수없이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적인 과정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고등 교육을 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매진하게 된다.
그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한참 늦은 28살이 되어서야 템플 대학교에 입학하고 35살 때인 1995년도에 템플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로스쿨 졸업 후 첫 직장은 필라델피아 Common Pleas Courts의 선임 판사였다. 카탈디 변호사는 “Cipriani, Lederer, DiNubile, DiBona, Bonavitacola, Kidd-Stout, 그리고 Moss 이런 분들은 저에게 명예로운 변호사가 되는 방법을 보여준 저의 멘토이자 동료였습니다.”라고 선임 판사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카탈디는 그의 가족과 아이들인 엠마(Emma)와 올리버(Oliver)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로 일하면서 동시에 13년 동안 Morton’s Steakhouse에서 웨이터로도 계속해서 일을 했다.
카탈디는 “하나님은 모든 관계속에서 하나의 구조처럼 존재하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라 믿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저는 제 자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저의 아내와 아이들, 심지어 전처인 샌디까지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카탈디 변호사는 고객에 대한 연민과 충성심으로 인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의 법률 업무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전념해 왔다. 그는 “제 인생의 주된 목적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제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일을, 대가를 바라지 않고, 비밀리에 하는 것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그러나 관대하고 자비로운 친구들의 도움을 여러 번 받기도 했다.
카탈디는 필라번던스(Philabundance)의 CIO(Chief Impact Officer)이며 가장 친한 친구이자 두번째 아내인 멜라니(Melanie Jumonville Cataldi)를 2008년에 만났다. 하지만 둘 사이에서 낳은 아이는 없었다.
그런데 카탈디 부부에게는 네 명의 ‘선택된’ 자녀가 또 있다고 한다. ‘선택된’ 아이는 또 무슨 말일까?
카탈디 변호사는 “사랑은 피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가정으로부터 버림받아 양육 기관에서 자란 네 딸을 우리 가정에 입양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우리 딸 중 Kaden과 Marissa는 둘 다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환경 속에서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회 사업 분야 석사 학위를 딴 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Mariya는 의료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 우리 가족이 된 Abby는 한라한 카톨릭 고등학교의 신입생입니다.”라고 재혼 동안 입양한 네 딸들을 자랑한다.
“저의 법률 업무는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전념해 왔으며 진정한 선물입니다. 사실 제 삶의 습관은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을 돕는 것에 대해 강하게 느끼지만, 특히 법률 상담과 자녀를 위한 기회에 대해 강하게 느낍니다.”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강조하는 카탈디 변호사는 “이제 25 년이 지난 지금, 저는 제가 느끼는 소명을 향해 마지막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후에 필라델피아 가정 법원의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종종 목소리가 없거나 끔찍한 빈곤, 방치, 정신 질환 및 유기의 수렁 속에 그들의 목소리가 상실되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목소리와 선택권을 주도록 도와주세요. 경로는 분명합니다.이 여정에 동참 해주십시오.” 라고 필라델피아 판사에 카탈디를 꼭 선택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카탈디 변호사는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기독교방송 C-Radio(이사장 박상익 장로, 사장 박등배 목사)와도 줌영상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C-Radio의 GM(General Manager)이자 변호사이며 목사인 황삼열 목사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아래 링크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 인터뷰 시청 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FIu3Ybbkslk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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