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본부 필라델피아 지부 주최 ‘2021년 어버이날 사랑 잔치’ 성황리에 열려..

행사 참석자들이 한인 부모님들에게 러브 사인을 날리며 어버이날을 축하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인근 거주 80세 이상 어르신 250명에 사랑의 효도 선물 가방 전달..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지부(지부장 심수목, 이사장 황샤론)가 제5회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열고 동포사회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방문해 지역동포사회의 온정을 담은 효도선물을 전달했다.

8일 오전 행사장에서 행사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할 효도선물가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있다.

황성재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심수목 지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샤론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 장병기 필라델피아한인노인회장, 윤희철 몽고메리 한인노인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다.

심수목 필라델피아지부장이 사랑잔치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번 어버이날 사랑잔치 행사를 준비한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심수목 지부장은 환영사에서 “백신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있고, 아시안 혐오범죄로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어버이날을 맞아 작년과 같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들고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직접 찾아 뵙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샤론 황 한인회장이 사랑잔치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샤론 황 대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은 “2017년부터 시작한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뜻 밖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계속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행사가 중단되지 않고 충효본부를 통해 찾아가는 효도잔치로 이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주관하신 충효본부 필라델피아지부의 심수목 지부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내년에는 꼭 다시 대면행사로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성한 효도잔치를 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인사말과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부터 장병기 필라델피아한인노인회장, 윤희철 몽고메리 한인노인회장, 김종윤 위원, 필라델피아지부 부회장 정우성 박사.

장병기 필라델피아한인노인회 회장과 윤희철 몽고메리 한인노인회 회장은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통하여 한인노인들을 위해 정성어린 효도선물을 전달해준 것에 대해 동포 어르신들을 대신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또한 인사말에서 “효는 옛날부터 백가지 행동의 근본이라고 생각해왔다”면서 “어르신들을 찾아 돌보고 섬기는 것이 가정과 지역사회 발전의 근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별히 준비해 온 후원금을 심수목 지부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이 인사말을 마친 후 심수목 지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지부 부회장인 정우성 박사는 어버이날 행사의 경과보고와 사업계획을 발표하였고, 필라델피아한인회 범죄방지위원회 김종윤 위원이 비상시 호루라기 사용법 등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상품후원 기증자들과 당일 선물포장과 배달을 위한 자원봉사자 등 지역동포사회가 보탠 십시일반의 뜻이 한데 모아져 이루어졌다.

▲ 심수목 지부장이 직접 픽업을 오신 할아버지의 선물가방을 함께 옮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와 다양한 생필품 등이 들어있는 푸짐한 효도선물가방을 들고 필라델피아 노인아파트 등 한인동포 가정들을 찾았고, 방문을 받은 부모님들은 동포사회의 훈훈한 정에 모처럼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으로 충효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이사장직도 동시에 맡아 봉사하고 있는 샤론황 회장은 자원봉사자 일행들과 한인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필립머레이하우스(Phillip Murray House) 노인아파트를 찾아 한인 어르신들에게 효도선물을 전하고 위로했다.

샤론 황 한인회장이 한인 어르신을 방문해 선물 가방을 전달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한인 할머니는 자원봉사자들의 전화를 받고 아파트 앞으로 나와 효도선물을 받은 뒤 “자식들이 찾아 온 것 같은 정을 느껴진다” 고 말하면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고, 또 다른 한인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서 티비만 시청하다가 잠깐씩 아파트 밖에 나와 산책을 하는 게 하루 일상의 전부”라면서 효도선물을 들고 온 자원봉사자들을 반갑게 맞아주기도 했다.

▲ 한 자원봉사자가 각 가정에 배달할 효도선물가방을 차에 싣고 있다.

충효운동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심수목 지부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도 나라사랑과 부모공경의 마음을 실천하고 자녀들에게 효의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는 의미있는 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라면서 계속적으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효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집행부와 자원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80세 이상 한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도선물 신청이 접수된 가정 순서대로 선착순 250명에게 효도선물을 전달했으며, 이번 행사를 후원한 단체 및 개인은 대필라델피아한인회(샤론 황 회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이주향 회장), 대필라델피아교회협의회(회장 박정호 목사), 애니인터내셔널(신유승 사장), C&L USA(이은황 사장), 펜실베니아뷰티서플라이협회(나상규 회장), Hair Buzz Beauty Supply(김응열 사장), BARCALY Beauty Supply(한유섭 사장), 오로라가정간호복지원(샤론 황 원장), PNK Wholesale(김영식 사장) 등이다.

이 밖에 협찬에 참여한 단체와 언론사는 필라델피아한인노인회, 몽고메리한인노인회, 필라인, 주간필라, 코리아위크, 선데이토픽, 미주선교신문, 필라한인, 코리안파워, 펜사람닷컴, Today Philly, Philly Talks 등이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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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