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평화의 소녀상’공원 조감도
2016년부터 꾸준한 물밑작업을 통해서 추진해 왔던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의 시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1년 2월 10일 시 당국으로부터 “소녀상 공원 건립 계획”에 대한 ‘원론적 승인’ (conceptual approval) 을 받은 이후 꾸준히 모금운동을 진행해온 필라델피아 소녀상 위원회는 이제 마지막 두 관문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중 필라델피아시 예술 위원 (Philadelphia Art Commission)로부터 시공 계획서를 승인을 받기 위한 청문회가 오는 2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서 승인을 받고 나면 면허검사국의 공사 허가를 포함한 최종 승인을 거쳐 드디어 실질적인 공원 착공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매우 중요한 관문인 셈이다.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은 지난해 필라델피아 소녀상 공원 건립의 원론적 승인이 알려진 이후, 한국 국내외 뿐 아니라 일본의 여러 극우 단체의 관심을 받아온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공개적으로 처음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가 가진 의미가 크다.
이미 지난 몇달 간 국내외에서 필라델피아의 세계 첫 ‘소녀상 공원’건립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온 만큼, 이번 청문회는 공원 건립 프로젝트를 꾸준히 후원해 온 한인들의 참여와 지지가 특히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겠다. 소녀상 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성노예 피해자들을 기리고 초국가적인 평화를 강조하기 위한 공원의 건립 의도와 공원의 디자인을 대중들에게 설명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청문회는 모두에게 공개되며, 사전 등록을 하면 줌을 통해 어디서든 접속하여 참관할 수 있다. 참관 신청과 질문은 1월 28일 금요일까지 다음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https://us02web.zoom.us/webinar/register/WN_5WpE9h9SSwmYQYuFAYT4FA?mc_cid=9a50f19340&mc_eid=UNIQID).
한편 이번 청문회는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영어로 진행되며, 제출된 자료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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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필라델피아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