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020센서스 인구조사 일정 재조정되었다!

[기사 입력 4-15-20]
자가응답 기간 10월 31일까지 연장..
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 PA 주 한인 7300여 가구에 전화와 문자로 센서스 응답 독려..

 

4월 13일 현재, 2020 센서스 인구조사 전미 자가응답률이 48%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인구조사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조사 진행 계획을 재조정했다.

대중 및 인구조사국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연방, 주, 지방 단위 각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을 실행하며,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을 완전하고 정확히 세기 위한 조치이다.

인구조사국은 지난 3월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데이타 수집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현재 현장 사무소를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며, 현장 데이타 수집은 빠르면 6월 1일에 재개될 예정이다.

새로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현장 데이터 수집과 자가응답은 10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자가응답을 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인구조사국 계수원의 직접 방문 조사 시작도 8월 11일로 미뤄졌다.

인구조사국은 또한 당초 올해 연말까지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었던 의석 할당 수는 내년 4월 30일까지, 선거구 조정 결과는 각 주에 내년 7월 31일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센서스 참여 전화캠페인을 진행 중인 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 자원봉사자들과 아웃리치팀이 화상통화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4월 13일 현재 자가응답률이 가장 높은 주는 미네소타로 58.1%에 이르고, 펜실베니아 주의 자가응답률은 49.7%이다.

대필라델피아 지역 5개 카운티 중 벅스, 몽고메리, 체스터 카운티의 자가응답률은 58~59%, 델라웨어 53.6%로 주 평균을 웃도는 한편, 필라델피아는 39.3%로 저조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한인유권자연대(KACP)는 한인 및 아시아계 인구의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센서스 응답 문의 전화에 답하고 있으며, 4월 1일부터 전화캠페인을 통해 펜실베니아 주 전역에 7300여명의 한인 동포에게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4월 넷째 주부터는 아시아계 인구까지 캠페인 대상을 확대하고, 문자보내기, SNS 등 캠페인 활동도 다각화 한다.

2019년 대한민국 외교부 재외동포 보고서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주 내 한인 동포 수는 66,239명이다. 이번 인구조사 결과로 향후 10년간의 주정부와 각 지방정부에 배정되는 자원 규모 뿐만 아니라 의석 수와 선거구 조정 등 정치적 대표성이 결정된다.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66,239명 전체가 인구조사 통계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한인유권자연대를 비롯해 여러 단체들이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서 직접 대면 홍보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동포 한 명 한 명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다.

센서스 및 캠페인 참여 문의는  한인유권자연대 267-645-9654, mel@kacp-phill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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