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총영사관저를 방문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임원들 (앞줄 중앙 이주향 회장, 바로 오른쪽 옆 장원삼 뉴욕총영사)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현재 미국 의회에 상정되어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 관련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 전역의 한인회들이 각 거주지의 지역구 연방하원의원들에게 서신을 보내는 지지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H.R. 1843 ‘COVID-19 Hate Crime Act(코비드-19 증오 범죄 법)’로 명명된 이 법안은 지난 3월 11일 뉴욕의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미국 의회에 상정한 법안이다.
▲ 그레이스 맹 미연방하원의원
이 법안의 내용을 보면 법무장관이 법무부에서 특별 관직을 임명하여 적어도 1년간 연방 및 주정부 그리고 지방 경찰서 등에 신고된 코비드-19 증오 범죄를 자세히 조사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는 다양한 언어로 신고 가능한 온라인 신고 시스템과 공중문화 교육프로그램이 증설될 뿐만 아니라, 신고된 모든 증오 범죄들이 데이타로 기록되어 자세히 조사하고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많은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이번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샘플 서신도 만들어 법안 복사본과 함께 각 지역에 배포하고 있다.
▲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뉴저지 지역 하원의원에게 보낸 법안 지지 요청 서신
이주향 회장은 “435명의 미연방하원의원 중에서 현재 160여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하여 각 지역 한인단체 및 아시안 커뮤니티도 목소리를 내고, 이렇게 중요한 법안이 하원( H.R. 1843/ Congresswoman Meng)과 상원(S. 728 /Senate Hirono)에서 모두 통과 되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우리 동포들이 본인 거주 지역구 연방의원들에게 지지(Cosponsor)를 부탁하는 서신을 보내는 것이 꼭 필요하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 코비드-19 증오 범죄 법안 지지 및 서신 보내기 운동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를 비롯한 미주 전역의 6개 광역한인회연합회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주향 회장, 정명훈 회장, 진안순 회장 등 각 지역 한인회연합회 임원진들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지역 한인회연합회들이 함께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으며, 진안순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은 “전 미국에 논란이 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가 즉각중단 되어야 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발의된 법안을 함께 지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고, 정명훈 미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더욱 급증하는 인종차별 범죄들이 정부의 새로운 정책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보호 받게 되길 바란다”고 각각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또한 이상규 미서북미한인회연합회장은 “어려움을 통해 더 하나되는 미주동포사회의 성장을 느낀다. 이번 아시안증오범죄 관련 모든 일들도 동포사회가 더 하나되어 잘 해결해 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정우 미서남부한인회연합회장도 “궐기대회, 추모대회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국적으로 내는 성장된 한인사회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보면서 많은 희망이 보인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법안 지지에 참여 입장을 각각 밝혔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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