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에폴리스(Minneapolis)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의 죽음으로 경찰 폭력에 대해 미국 전역이 시위 중인 가운데 필라델피아에서도 5월 30일 토요일 오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시청과 미술관 주변에 모였다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쓴 대부분의 시위대는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 방식을 언급하면서 침묵으로 무릎을 꿇고 시위를 시작했다.
시청의 시위대는 이후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다른 시위대들과 합류하여 행진하면서 “정의도 없고 평화도 없다”고 외쳤다.
오후 5시 이전에는 Market Street와 Municipal Services Building 외부에 있던 군중이 전 경찰청장과 Frank Rizzo 시장 동상을 무너뜨리려고도 했다.
엊그제 밤과 어제 새벽에 필라델피아에서 7건의 총격 사건들이 일어난 후 오늘은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의 죽음에 대한 시위가 폭력으로 변하면서 필라델피아 지역을 이용하는 한인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별한 일이 아니면 당분간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삼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시위의 도화선이 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흑인인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인 쇼뱅에 의해 체포되어 수갑을 찬 상태로 쇼뱅이 플로이드를 땅에 엎드리게 한 뒤 무릎으로 목을 9분 가까이 눌러 숨을 쉴 수 없었던 플로이드는 현장에서 질식사 했다.
이에 따라 쇼빈과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다른 3명의 경찰관들은 해고 당했으며, 쇼빈은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하여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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