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6.25참전유공자회 신언태 부회장(좌)이 서재필재단 최정수 회장(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국6.25참전유공자회(회장 임종민)는 6월 29일 서재필기념관 보수공사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0불을 재단에 전달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신언태 부회장이 회원들간에 모은 성금을 대표로 전달하기 위해 서재필재단(회장 최정수)을 직접 방문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한국6.25 참전유공자회 회원이 10여명 정도 생존해 있다.
이들 회원들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한 서재필 박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서재필의 ‘제1차 한인회의’ 100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에 열린 만세 시가행진에서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약 1.5마일의 구간을 완주하며 투혼을 보였다.
▲ 미국재향군인의날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오픈카에 탑승 중인 임종민 회장
또한 서재필기념관이 위치한 미디아(Media)시에서 열린 지난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행사에 회원들이 특별 초청되어 행사측에서 마련한 콜벳 오픈카에 나누어 타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특히 이 행사는 펜실배니아주에서 가장 큰 규모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데, 당시 서재필재단이 기념관 보수공사를 위해 미디어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초청이 이루어졌으며, 평소 미국 중고등학생들에게 서재필을 가르치는 데 각별했던 멕마혼 미디아 시장이 적극 나섰다.
서재필기념관은 서재필이 1925년부터 타개시까지 26년간 살았고 이후 차녀 뮤리엘 여사가 1984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재단이 이를 매입하여 1990년에 기념관으로 오픈하였다.
최근 들어 전시품과 건물이 심하게 낡고 주차시설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에 한국정부가 62만불(7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재단은 부족액 22만불을 모금 중이며, 현재까지 약 4만불이 모금이 되었으나 최근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공식 모금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2일 서재필기념관 재단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기념관은 오는 9월 26일 재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막바지에 있으며, 이번 사태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재필의 의사 가운 등 유품과 100년 전 영상자료 등 전시물이 크게 보강되고, 건물증축으로 교육홍보관이 구비되며, 주차시설도 늘어나는 등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 유적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필기념관 후원 문의: 전화 215-224-2040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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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공: 서재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