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감독이자 배우 ‘데니엘 대 김’과 좌담회, 필라 서재필기념관에서 열려..

▲ 데니엘 대 김과의 좌담회 참석자들과 기한 학생들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onversation with Denial Dae Kim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최정수)은 미국 헐리우드와 TV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유명 배우 ‘데니엘 대 김 (Daniel Dae Kim)’을 지난 9월 26일 초청하여 서재필기념관에서 동포와 젊은 세대들에게 강의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대니얼 대 김은 한국 출신으로 헐리우드(Hollywood)에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2세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펜실베니아 주 리하이벨리 지역에서 성장하였고, 헤버포드 칼리지 (Haverford College)에서 연극학위와 뉴욕대학원에서 연기프로그램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매우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역활들을 연기하였으며, 데니얼 대 김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작품은 ABC 방송의 시리즈인 ’로스터(2004-2010)와 스파이더맨(2004), 크래쉬(2004) 등이 있다.

이번에 진행된 초정 좌담회는 서재필기념재단이  ‘Jaisohn Lecture Series’로 기획한 처음 행사이며,  미국의 아시안계 사회를 위해 공로가 큰 지도자를 선정하여 ‘Jaisohn Legacy Award’를 시상하고, 시상자의 강의와 만남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데니엘 대 김과의 좌담회 참석자들과 기한 학생들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니얼 대 김’과의 좌담회가 미나 이 머리젤디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데니얼 대 김은 헐리우드에서 뿐만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서도 아시안계 커뮤니티를 위하여 대변인 역활을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계 사람들을 상대로 증가하고 있는 범죄(Asian Hate) 이슈에 대해 앞장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Social media에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그의 활동을 따르고 있다.

현재 백악관 커미션 (White House Commission)의 25명 멤버중 한명이며, 아시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 (The Asian American Foundation, TAAF) 고문위원회의 공동위원장 역활을 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계몽운동과 대변인 역활 등은 뉴욕타임즈, 와싱턴 포스트, CNN, ABC and PBS 가 제작한 다섯 시리즈의 ‘Asian American’ 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데니얼 대 김의 바쁜 일정 중에 준비된 행사여서 빅 이벤트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서재필박사와 서재필기념재단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에 중심을 두었다. 그가 아시안계 영화배우로 활동하기 어려운 시정의 경험담과 현재 아시안계를 대상으로 한 범죄 혐오사건을 방지 하기 위해 계몽과 대변인 역활에 대한 강의와 듣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데니얼 대 김(왼쪽에서 두번째)이 ‘Jaisohn Legacy Award’를 수상한 후 서재필재단 오성규 이사, 최정수 회장, 미나 이 머리젤디 이사(왼쪽부터 차례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질문과 답변은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질문: 언제 아시안의 권리를 위해서 나서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나요?

데니얼 대 김 답변: 처음에는 80년대 미스 사이공 뮤지컬이 나왔을 때, 그시절  아시안 역활을 연출 할때면, 미국인을 눈에 테잎을 붙이거나 메이컵을 하여 아시안으로 출연을 했던 시절이다. 그때 처음으로 아시안커뮤니티가 그런 시스템을 변화시키려고 도전하고 요구했다. 그후, 2020년대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  길거리에서 아시안 시니어 ’Vicha Ratanapakdee’가  공격을 당하고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더이상 우리가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SNS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멈추자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많은 아시안 단체들이 설립되었고, 나도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서 TAAF (The Asian American Foundation) 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 단체는 아시안 어메리칸 커뮤니티의 대표 역활을 하면서 중요한 이슈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현재 1.3 빌리언 달러 이상을 모금한 상태이고 앞으로도 더 활발히 해나갈 것이다.

질문: 한국계 미국인 뿐만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으로 까지 확대해서 정체성이 발전되어가는 과정은  어땠나요?

데니얼 대 김 답변: 어렸을 때는 아시안이라는게 사실 싫었었다. 고등학교 때는 아이들이 학교책에 쓴 메세지는 모두 다인종에 대한 메세지였고, 청소년기에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트라우마로 남겨질 만큼 힘든 일이다. 이런 경험은 자존감이 낮아지는데 이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나는 가족과 대학시절 나와 비슷한 학생들의 경험을 나누면서 나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 하나는 한국에서의 교환학생으로 참가한 교포학생들과 동질감을 느끼며 깊은 연대를 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들과 교류하고 있다. 내가 이런 계몽운동을 하는 이유는 나의 어린시절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지지하는 커뮤니티를 찾아서 함께 하고 나도 또한 그들을 지지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행사는 서재필기념재단의 준비위원장 미나 이 머리젤디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현장의 좌담회가 진행되는 것을 온라인(유투브)으로도 동시에 생중계 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방송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 지역 대학생들을 초대하여 데니얼 대 김과 직접 대화 할 수 있도록 그의 모교인 헤버포드 칼리지 (Haverford College) 학생 4명과  스와스모아 칼리지 (Swarthmore College)에서 3명이 함께하여 질문과 대답의 시간을 이어갔다.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최정수씨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재단이 앞으로도 이 지역의 아시아계 젊은 세대가 지역사회에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리더쉽 향상에 참여할 수 있게 젊은 전문인들의 Network 로 키워 나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데니엘 대 김(Daniel Dae Kim)과의 좌담회‘는 온라인  https://youtu.be/JyCW30X2Qj0 나 검색창에서 ‘Jaisohn Lecture Series: Daniel Dae Kim’으로 검색하여 다시 볼수 있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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