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모금 행사에 참가한 패티 김 펜주 하원의원과 서재필재단 이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이 주최한 모금행사가 9월 25일 필라델피아 공항 인근 델타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재필 기념관 및 기념비 조경공사와 학술행사 확대, 장학제도 발전 등 현재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서재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으며, 현재까지 한국정부에서 지원한 8만3천불을 포함하여 약 39만불이 모금되었다.
▲ 행사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이 담화를 나누고 있다.
모금 행사에는 패티 김 펜주 하원의원, 밥 멕마혼 미디어시티 시장, 장철우 전 뉴욕한인교회 목사, 릭 다쿠나스 한국전참전 54구역 회장과 재단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패티 김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근대사 뿐만 아니라, 미국 이민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긴 서재필 박사를 기리는 일에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패티 김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어 재단은 그동안 펜주 정부 차원에서 서재필기념사업을 적극 후원해 온 패티 김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펜주는 서재필기념관을 ‘사적지’로 지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 열린 ‘제1차 한인회의 100주년’ 행사기간을 주 정부 공식행사로 지정하고, 올해에는 서재필 박사가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지 131주년이 되는 날인 6월 19일을 ‘미주한인 미국시민권이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재단 이사인 이봉식 박사에 대한 국가보훈처장관의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이봉식 박사는 재단 창립 멤버로서 그동안 서재필기념사업과 기념관 발전에 적극 힘써 왔고, 최근 서재필 학술활동과 출판사업에 써 달라며 20만불을 쾌척하기도 했다.
▲ 국가보훈처장관 감사패를 받은 이봉식 박사 부부(중앙)가 김종태 재단이사장(왼쪽) 및 최정수 재단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려 행사장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유명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올렌도(Danielle Orlando)의 반주로 오페라 가수인 루이스 레드스마(Luis Ledesma)와 소프라노 오브리 볼라로(Aubry Ballaro)가 협연을 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 다니엘 올렌도의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오페라 가수인 루이스 레드스마와 소프라노 오브리 볼라로가 협연을 하고 있다.
또한 프레이머스 마켓 갤러리가 후원금 마련을 위한 미술품 경매도 열렸으며, 서재필 청소년아카데미 학생들의 전통북 공연도 이어졌다.
서재필 재단은 이번 기금 마련을 통해, 지난해 새롭게 단장하여 오픈한 기념관 재단장 사업에 이어서, 주변 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서 최근 늘고 있는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며, 미디어시티 로즈트리 파크에 세워진 기념비도 이번에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
▲ 참석자들이 만찬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서재필기념비는 1975년에 김흥수 화백, 이은상 시인, 김충현 서예가 등 잘 알려진 예술인들이 적극 나서고, 한미 정부 및 재미동포들이 참여하여 건립되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 주변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재필기념재단은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대형 기념비 구조물을 보강하고, 기념비를 찾는 방문객과 공원시설을 즐기는 미국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설치하기 위해 델라웨어 카운티 및 미디어시티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절차를 협의중에 있다.
서재필기념비 사업이 완성되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인 로즈트리 파크의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며, 현재 미디어시티 시장 등 관계자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재필기념사업 후원 문의: 215-224-2040)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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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서재필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