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지 스캇 재단에서 공개 모집 통해 선정돼..
차세대 리더십 개발 등을 위해 기금 쓸 예정..
필라델피아 지역의 대표적인 아시아계 재단인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 이하 서재필재단)이 매킨지 스캇(MacKenzie Scott) 재단으로부터 200만불의 대규모 그랜트를 받게 됐다.
매킨지 스캇 재단은 최근 산하 사회활동 재단인 일드기빙(Yield Giving)과 레버포체인지(Lever for Change)를 통해 기부금을 받을 단체를 공개 모집한 뒤, 그 중 361개의 단체에 6억4000만불에 달하는 대규모 기금을 전달키로 했다. 서재필재단은 이들 361개 단체 중 1등급 279개 단체에 선정돼 200만불을, 나머지 82개 단체는 각 100만불의 기부금을 받게 된다.
▲ 레버포체인지(Lever for Change) 로고
일드기빙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저소득층 가족과 소수자 그룹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오픈 콜(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이 공개모집에 미 전역에서 6353개의 단체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그 중 38개 주와 워싱턴DC 등에서 361개의 단체를 선정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총 5개의 단체가 선정됐고, 이 중 서재필재단을 포함한 3개 단체가 2백만불을, 2개 단체가 1백만불을 각각 받게 됐다.
▲ 일드기빙(Yield Giving) 로고
이번 평가에서 서재필재단은 한인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안커뮤니티는 물론 흑인사회와 라틴계까지 협력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실시하고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정수 회장은 “사회통계 예측에 따르면, 2045년이 되면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 미국사회의 주류로 바뀌게 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대비해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도 젊은 전문가 그룹과 리더들을 양성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 측은 이 그랜트를 새로 마련한 센터 건물(몽고메리카운티 소재)의 서비스 준비에 일부 투입하고 아시안커뮤니티와 차세대 리더십 개발에 목적을 둔 새로운 재단(가칭 제이슨 커뮤니티 재단, Jaisohn Community Foundation) 설립과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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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서재필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