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날 행사인 태극기 게양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년 제11회 필라델피아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 (주최:미주한인의날 준비위원회, 공동주관:대필라델피아한인회, 서재필기념재단, 필라델피아영사사무소)가 지난 1월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2일인 첫날 개최된 미주한인의날 ‘필라델피아 시청 태극기 게양식’은 예년보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 이주향 미주한인의 날 준비위원장의 환영인사와 사회로 시작되었다. 고운 한복을 입고 참석한 20여명의 한국학교어린이 합창단의 양국가 제창과 함께 정대섭 필라출장소장, 제임스 김 대필라델피아한인회장,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송재현 필라델피아노인회장 등이 나란히 시청 국기봉에서 뜻깊은 태극기 게양식을 함께 하였다.
▲ 첫째날 행사인 태극기 게양식의 이모저모.
올해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상정한 짐 헤러티 시의원은 축사와 함께 결의안을 마크 스킬라 시의원과 함께 낭독하였으며, 한인커뮤니티의 미주사회 헌신과 공헌 그리고 이민역사에 대해 감사하였다. 지난 10년간 미주한인의날 결의안은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에 공헌한 단체에게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는 펜실랜딩 한국전쟁기념공원 관리이사회에게 전달되었으며, 관리 이사회의 자문인 페트릭 듀칸 판사가 대표로 수령하였다.
▲ 첫째날 행사인 태극기 게양식을 마치고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필라델피아 시를 대표하여 실라헤스 시대표가 미주한인의날을 축하하는 축사를 하였으며, 새로 임기가 시작된 세롤 파커 시장의 축하도 함께 전하였다. 특별히 지난 10년간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미주한인의날 결의안’을 매년 상정하여 매해 1월13일에 필라델피아 시청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지역 차세대 및 동포들과 지역단체들의 참여를 끌어낸 데이빗오 전 시의원에 대한 감사와 데이빗오 전시의원의 축사로 게양식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다.
다음날인 13일 개최된 미주한인의날 ‘기념식 및 오찬’은 필라델피아 소재 펜아시안 복지원(PASSi, 대표 캔양)에서 개최되었으며, 1,2,3세대 다양한 17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하였고, 지역 단체장,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 및 정치인들도 참석하여 ‘필라델피아 미주한인의 날’을 경축하였다.
▲ 둘째날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부 순서로 박진영 군의 2중언어 사회로 시작된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은, 제이슨 유스 그룹의 북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임수병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장의 개회기도와 국민의례에 이어서 이주향 미주한인의 날 준비위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주향 위원장은 “오늘은 이민 121년을 기념하며 1903년 시작된 우리 첫 이민 선조들을 기념하고, 그동안 미주한인들의 다양한 방면의 미주류사회에 대한 기여와 공헌을 축하하고, 또다른 121년 미주한인사회의 번영을 소망하며 기약하는 날이다” 라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주한인의 날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 문의를 하기도 한다며, 준비위원회가 준비한 ‘미주한인의날 역사 및 배경’을 파워포인트로 간략히 설명하기도했다.
▲ 둘째날 행사에서 참석한 인사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맨위 왼쪽부터 임수병 목사, 이주향 위원장, 정대섭 출장소장, 짐헤러티 시의원, 제임스김 한인회장,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패티김 펜주하원의원, 지미정 귀니드타운쉽 수퍼바이저, 데이빗 오 전 시의원 등.
또한 지난 10여년동안 필라델피아 미주한인의날 결의안을 상정하고, 필라델피아 시청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할수 있게 해준 데이빗 오 의원의 공로와 데이빗 오 전의원이 시장출마로 의원직을 사임하였기에, 대신하여 올해 처음으로 미주한인의날 결의안을 상정한 짐헤러티 시의원을 소개하였다.
더불어, 지난 10여년간 데이빗 오 의원과 보좌진 등을 도와 실질적 행사 준비를 하였던 다양한 분야의 1.5세 2세 미주한인의 날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올해 부터는 행사를 주도적으로 총괄 기획, 펀드조성 한 것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위원들을 무대위로 초청하여 소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미주한인의날 기념사를 정대섭 필라델피아 출장소장이 대독하였으며 “121년 전 우리 선조들이 하와이로 이주한 1세대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거듭 발전하여 이제는 더 다양한 분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으며, 미주한인의 날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라며 축사했다.
▲ 둘째날 행사를 마치고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김 한인회장, 정대섭 출장소장, 데이빗 오 전 시의원, 이주향 위원장, 패티김 펜주하원의원,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등.
필라광역시의원인 짐헤리티는 “데이빗오 시의원이 10년동안 매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상정했던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올해 본인이 상정하게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데이빗오 의원은 공화당이고 나는 민주당 소속일지라도 나는 데이빗오 의원을 늘 존경해왔고 한인 커뮤미티 행사에도 수없이 참석해 왔으며, 이번을 기회로 정당이나 피부의 색깔과 민족성을 떠나 우리 필라델피아시가 하나로 화홥하고 진정한 발전과 승리을 위해 늘 하나가 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필라델피아의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공헌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바이며, 언제든지 본인이 도울 일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찿아와 달라“고 말했다.
제임스김 대필라델피아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한인회와 서재필기념재단 그리고 필라델피아 출장소 함께 미주한인의 날을 공동 주관하였는데, 앞으로도 미주한인의날 행사를 여러단체들이 함께 더욱더 협력하여 소통하고 화합하여 추진하므로 필라델피아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오늘처럼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도 참석하고 세대와 민족을 넘어 다양한 커뮤니티 멤버들이 함께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함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제이슨 유스 그룹의 북공연팀이 박선영 단장,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앞줄 중앙), 패티김 펜주하원의원, 이정우 선생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또한 축사를 통해 “1.5세 2세들이 주도적으로 구성된 미주한인회준비위원회가 그동안 데이빗오 의원실을 도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일간의 모든 행사를 총괄 준비하며 개최한 것에 큰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면서 “서재필 박사님이 첫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이 미주한인의 날의 의미가 더 깊고, 젊은층과 미 주류 사회에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올해 펜실베니아 주상원의원에 출마의 설이 돌고 있는 패티김 펜주하원의원은 “얼마전 평생 처음 한국을 방문하여 무한한 감동이 있었다. 나의 정체성이 희미했던 어린시절, 그러나 성장하며 또한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나의 뿌리를 알고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더욱더 느끼며 산다”고 말하면서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은 미주한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커뮤니티에 더욱 기여하며 살기를 바라며 오늘 행사를 준비한 미주한인의날 준비위원회와 또한 공동주관한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서재피기념재단, 필라델피아출장소와 모든 후원자들께도 감사한다”고 축사했다.
▲ 둘째날 행사의 이모저모.
축사의 마지막 순서로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귀니드 타운쉽 수퍼바이저로 당선되며 첫 정치인으로 입문한 지미정 변호사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는 각 커뮤니티에서 정말로 너무나 훌륭하게 활동하고 내가 존경하는 많은 선배 리더분들이 있다. 미주한인 이민역사를 뒤돌아 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또한 분열이 아니라 화합하며 성장하는 우리 커뮤니티를 만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한인사회로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제11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은 한국과 미국 사이의 긴밀하고 깨지지 않는 유대를 상징하며, 양국 문화와 사람들의 결합이 강력한 공동체를 만든다”고 강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2부 순서로 ‘미주한인 이민역사’ 라는 주제로 데이빗오 전시의원의 특별강의 순서가 PPT와 함께 30분간 진행되었다. 하와이로 첫 이민오게 된 우리 이민선조들의 배경과 그후 미국에서의 변동, 이민자들이 가족과 자녀들의 보다 나은 앞날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위에 꽃핀 미주한인들의 각계 위상증진, 서재필박사, 안창호 선생 등 미주이민자들의 선구자 역활을 했던 인물들의 활동설명,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등을 통한 세계적 위상 증진 등과 함께 우리 미주한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순서순서마다 짜임세 있는 화면과 설명으로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참석자들이 둘째날 행사에 참석하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제3부 순서로 공로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는데 데이빗오, 로이스 강, 강동근 3명에게 올해의 ‘미주한인의날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이주향 준비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필라델피아시에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이 매년 상정 통과되고, 시청에 매년 태극기가 게양되는 감동과 차세대 및 타민족들에게도 미주한인의 날을 알리고 보다 더 나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와 번영을 지향하는 지역커뮤니티의 단합으로 이끌어낸 공로에 오늘의 공로상이 수여된다고 발표하였다. 정대섭 출장소장, 제임스 김 회장, 최정수 회장, 패티김 주하원의원, 짐 헤러티 시의원, 지미정 수퍼바이저가 수여식에 함께 하였다.
▲ 데이빗 오, 로이스 강, 강동근 등이 공로상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로상 수여후, ‘나는 미주한인임이 자랑스럽다. 나는 미주한인의 친구임이 자랑스럽다’란 주제로 글을 쓰거나 그림그리는 시간에 이어 ‘아씨’에서 후원한 상품권이 당첨자들에게 나누어졌고 곧이어,펜아시안 복지원 PASSi 캐터링 팀이 손수 만든 다양한 한국음식 도시락과 따뜻한 미소숩 오찬으로 참석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주최측이 준비한 기념백들이 돌아가는 발길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졌다.
한편 올해 행사를 주최한 ‘미주한인의날 준비위원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 위원장: 이주향
- 부위원장: 이정우
- 총무: 티나강
- 위원: 크리스티나하, 켄양, 마이클 최, 솔로몬김, 수잔노, 이경애, 서경희
- 자문: 데이빗오, 로이스강, 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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