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봉필 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역 정치인들 및 한인사회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6일(토) 오후 5시 30분, 아씨플라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골든 시티(Golden City) 중국식당에서 양봉필 관장의 70세 생일 축하 행사가 110 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태권도 관장인 평범한 한인 교포의 칠순 축하연 임에도 이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이 지역의 주류인 많은 제자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축하를 위해 대거 참석하면서 한 개인의 생일잔치가 아니라 한-미 화합을 보여주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행사로 승화 되었기 때문이다.
▲ 양봉필 관장이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연방하원의원(왼쪽 사진)과 타드 스티븐스과 스티브 말라가리 하원의원(오른쪽 사진)으로 부터 성조기 및 표창장을 받고 있다.
밥 멘취(Bob Mensch) 상원의원은 특별히 양봉필 관장을 위해 팝송 ‘My Way’ 와 한국전통민요 ‘아리랑’을 색소폰으로 연주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메들린 딘(Madeleine Dean)과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ain Fitzpatrick) 연방하원의원,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상원의원, 타드 스티븐스(Todd Stephens)과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하원의원, 좌쉬 샤피로(Josh Shapiro) 펜주 법무장관, 발 아르쿠시(Val Arkoosh) 몽고메리 카운티 이사회 의장 등은 각각 축하 인사와 함께 연방 국회, 펜주 상-하원, 펜주 법무부 표창장을 양봉필 관장에게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수잔 레오나드(Suzan Leonard) 지방 판사, 게리 허버트(Gary Herbert) 랜스데일 시장, 루스 댐스커(Ruth Damsker) 어퍼 귀니드 타운십 감독자, 조나단 카사(Jonathan Kassa) 놀스펜 교육구 이사회 이사, 케니 램(Kenny Lam) 21C 한-중-미 지도자 협회 중국 대표 등도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며 양봉필 관장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한인 사회에서는 황샤론 대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오대석 뉴저지 팔리세이드 한인회장, 이영빈 전 남부뉴저지 한인회장, 이광수 한국전쟁기념한미동맹평화공원 의장, 장동신 한미연합회 사무총장, 김성웅 펜실베니아 월남참전전우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 양봉필 관장이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히 몽고메리 타운쉽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서춘수 함양군수가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참석 대신 축하메세지를 동영상으로 보내와 참석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몽고메리 타운쉽과 함양군이 지난 2016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양도시 교류 관련하여 지원과 협조를 해 온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ain Fitzpatrick) 연방하원의원, 마리아 콜렛(Maria Collett) 상원의원, 타드 스티븐스(Todd Stephens)과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하원의원, 발 아르쿠시(Val Arkoosh) 몽고메리 카운티 이사회 의장, 켄 로렌스(Ken Lawrence) 몽고메리 카운티 이사회 부의장, 그레고리 디앤절로 (Gregory D’Angelo) 놀스웨일즈 시장, 진 소르그(Jeanne Sorg) 앰벌러 시장, 타냐 밤포드(Tanya Bamford) 몽고메리 타운십 감독위원회 의장, 아네트 롱 툴리오(Anette Long Tulio) 몽고메리 타운십 감독위원회 의원 등은 함양군 서춘수 군수가 증정하는 함양군 명예군민증을 받았는데, 함양군 홍보대사인 밥 멘취(Bob Mensch) 상원의원이 대신 증정했다.
▲ 양봉필 관장이 부인과 함께 생일 케익의 촛불을 꺼고 있다.
좌쉬 샤피로 펜주 법무장관은 “양봉필 사부의 70번째 생일을 축하 드리며 양봉필 사부처럼 지역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며, 오늘 우리는 잠시 시간을 내어 양 사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한 업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펜주 상원의회는 “미주류사회의 정신적 지도자, 헌신적인 지역사회 봉사자, 대변인, 한-미 양국 국제 교류 가교 역활을 해 온 양봉필 관장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펜주 하원의회는 “양봉필 관장은 지난 COVID-19 펜대믹 상황때에 구하기 힘들었던 마스크를 7만장이나 도네이션 해주어 이웃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공헌을 했고, 한국전 기념 한-미 동맹 평화공원을 건립해 한미 우호 증진 및 동맹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면서 양봉필 관장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황샤론 한인회장은 “양봉필 관장은 참 좋은 성격의 소유자로, 한국의 좋은 문화를 미주류사회에 잘 전파해 온 대표적인 한인으로 그 공로가 아주 크다”라고 말하면서 한인들을 대표해 축하했다.
▲ 인삿말을 하고 있는 양봉필 관장(왼쪽 사진)과 아들과 포옹하고 있는 양 관장(오른쪽 사진)
양봉필 관장은 인삿말에서 “저는 태권도 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 가족의 가치, 책임, 국가에 대한 헌신 등을 함께 가르치며, 학생들이 더 나은 자녀, 더 나은 부모, 더 나은 시민이 되도록 도움을 주려고 항상 애쓰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 밤 이 행사는 저 개인을 위한 축하가 아니라 우리의 예술과 지역 사회를 위한 축하행사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자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원칙적이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상호 약속을 존중해야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양 관장의 인삿말에 이어 그의 아들인 필립은 아버지를 축하하는 인삿말을 하면서 “아버지가 살아계실때 잘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잘 해드리지 못했다”고 말하는 중에 목이 메이고 눈시울을 붉히자 양 관장이 아들 곁으로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양봉필 관장 개인의 칠순 행사가 아니라, 한인들과 지역 주류사회가 함께 모여 즐기며 덕담을 나누는 참 보기 드문 지역 행사가 되었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더불어 지난 43년간 한인 교포인 양봉필 관장의 행적과 행보가 미국 주류 사회에 귀감이 되고, 인정과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같은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듯 하다.
한편 양봉필 관장은 1977년 27살의 나이로 도미하여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에서 43년을 살아오고 있다. 그동안 태권도 사범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유단자가 되도록 이끌었으며, 수많은 그의 수제자들이 미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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