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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주 공연 앞두고 배우 손현주 연기 지도로 큰 기대감 고조..
<미니 데이트>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윤영아의 자전적 모노드라마가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오는 5월 공연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이 작품을 위해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손현주가 윤영아의 연기를 지도한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윤영아는 KBS 청소년 창작 가요제에서 <오선지에 그린 슬픔>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후 90년대 초 <미니 데이트>로 데뷔 초부터 인기를 누리던 가수로, ‘시티팝’의 선구자 또는 한국의 머라이어 케리,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리며 뛰어난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불행한 삶과 마주하며 위기를 겪은 윤영아는 최근 JTBC의 ‘싱어게인’에 50호 가수로 출연하며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인기 TV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과 ‘열린음악회’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다.
뮤지컬 모노드라마, <규금아 나는>은 인기 정상의 가수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도 어려운 불행을 겪어내고 다시금 일어선 윤영아의 자전적 스토리다.
모노드라마라는 연극의 형태는 지금까지 여러 작품이 있어 왔지만 뮤지컬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모노드라마는 흔치 않다. 윤영아의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이 공연에 매우 유용한 레시피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음악과 노래는 윤영아의 삶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사실이 <규금아 나는>이라는 모노 드라마가 뮤지컬의 형태로 만들어지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규금아 나는>의 주인공은 당연히 윤영아다. 즉 윤영아가 윤영아 역을 맡아 연기하는 셈이다. 제목의 규금은 윤영아가 대학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 온 오랜 실제 친구이고, 연극은 윤영아의 초대로 그녀의 작업실에 들른 규금에게 윤영아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채워진다. 객석 앞에 규금이의 자리로 의자가 놓여지게 되는데, 이로인해 관객들은 주인공의 친구인 규금이가 되어 윤영아의 얘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규금아 나는>은 한 인물의 굴곡진 삶을 조명하고 있지만 심각한 메시지 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적극적이면서 엉뚱한 면을 가진 윤영아의 성격이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눈물과 웃음으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이 뮤지컬 모노드라마에서는 윤영아의 히트곡들과 당시 인기 있던 노래들을 윤영아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웃음과 눈물, 감동과 격정이 윤영아의 뛰어난 연기와 매력적인 노래에 담겨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필라델피아에서 활동 중인 기획자 S&S 드림 파운데이션 심수목대표가 기획하는 <규금아 나는>은 가수 윤영아의 연극보다 더 극적인 삶을 완성도 높은 작품에 담아 풍성한 볼거리 그리고 수준 높은 감동과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년의 나이에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매력적인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을 유지하고 있는 윤영아의 연기가 대배우 손현주에 의해 더욱 다듬어져 연극적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평가 된다.
<규금아 나는>은 필라델피아의 PASSi Evergreen Center에서 5월 11일과 17, 18일 3일에 걸쳐 공연된다.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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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S&S 드림 파운데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