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일) 오후 2시,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에서 집회 개최..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여 목소리 높여야..
실시간 방송: https://youtu.be/TJ0unpxlFXA
최근 들어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폭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아시안 증오 범죄가 발생하여 지역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몽고메리 카운티 모어 랜드 타운십의 로워 모어 랜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반 아시안 증오 발언을 같은 학교 친구들과 단체 메신저로 나눈 사건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서 정책의 다양성과 포용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하고 추진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지역 교육 당국의 계획만 믿고 기다리고 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은 실제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지지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집회는 4월 11일 (일) 오후 2시,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1 Montgomery Plaza, 425 Swede Street, Norristown, PA 19401)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여 증오와 폭력에 대항하여 하나의 커뮤니티로 함께 배우고, 나누고, 맞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더 이상 침묵하고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이다!
→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 찾아가는 길 (네비게이션 Driving Direction)
한편, 전날인 29일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철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흑인 남성 한 명과 흰색 티셔츠 차림의 아시아인 남성이 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흑인 남성은 아시아인 남성을 지하철 벽쪽으로 밀쳐 얼굴과 머리에 주먹질했다. 폭행을 이어가던 흑인 남성은 상대방의 목을 졸라 지하철 바닥에 내팽개쳤다. 이후 아시아인 남성이 정신을 잃자 가해 남성은 지하철을 떠났다.
열차 내에서 이러한 폭행이 자행되는 동안 이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승객은 폭행이 이뤄지는 중간중간 환호성 섞인 소리를 내지르기도 했다.
? WARNING: VIOLENCE/BLOOD ?
A person violently beats up and punches an Asian male in the head repeatedly in a Manhattan Bound (J) train at Kosciuszko Street Station, chokes him afterwards until he is unconscious. Be on the lookout for this person! pic.twitter.com/FCrqiPcxFc— Asian Dawn (@AsianDawn4) March 29, 2021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건물 앞에서는 커다란 체구의 흑인 남성이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65세 아시아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폭행했다.
여성이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흑인 남성은 넘어진 여성의 머리를 여러 차례 발로 밟았다. 거센 발길질에 머리를 심하게 다친 여성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던 흑인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가던 길을 갔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건물 안쪽에는 해당 사건을 지켜보던 보안 요원 등 3명이 있었으나 그 누구도 흑인의 폭행을 말리지 않고 지켜보기만 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들은 흑인 남성이 떠나는 순간까지 창문 밖으로 상황만 관찰했을 뿐, 해당 남성을 저지하거나 쫓아가지 않았다.
→ 사건현장 동영상 보기
[필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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